미술방/명화감상

영화 '워낭소리'-할아버지 최원균씨, 1일 별세

까까마까 2013. 10. 9. 16:19

 

 

 

 

 

 

반년 전에 바로 이 블로그에 "만남 그리고 고별"로 포스팅을 했었는데

너무 안타까워 다시 몇 점을  정리해서 구수하고

순박했던 경상도 할아버지를 기리며

돌아가시기 얼마 전까지의 생전에 몇몇 기사를 겸해서 올립니다.

지난 번에는 긴 "워낭소리"영화를 올렸었는데

서버가 모두내려서 아무곳에서도 볼 수가 없게되여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니다.  

 

 

 

 

 

 

 

 

할아버지 최원균씨, 1일 별세 

 

 

만남 그리고 고별

 

 

 

 

 

 

 

 

 

 

워낭소리 할아버지인 최원균옹은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워낭소리’는 쇠락한 고향의 산하와 아버지의 삶,

노동에 바친 육신과 그 육신을 떠받쳐온 짐승,

묵묵한 남편과 이를 운명처럼 감내한 부인 등 잃어버린 감성과

풍경을 담아낸 영화는 전국적인 눈물 바람을 일으키며

300만명을 동원이라는 기록을 가진 독립 다큐멘터리인데요.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노인 부부와 30년을 부려온 소 한마리와의 따뜻한 인연을

그린 영화 <워낭소리>

300만으로 역대 독립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아직도 노인과 마지막 인사를 하고 떠나는 늙은 소의 커다란 눈이 생각이 나는데..

왜 그렇게 콧물 눈물이 났었는지...ㅠ.ㅠ

 

 

 

<영화속 스틸컷들>

 

 

 

 

 

 

 

 

 

 

 

 

 

 

영화 '워낭소리'

 

 

 

할아버지 최원균씨, 1일 별세

 

 

 

 

 

 

 

 

“죽은 소 생각나…” 100만원 기탁

 

(2010년에..)

 



 

 

 

 

     경북 봉화군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 씨

(82·경북 봉화군 상운면·사진)가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씨는 “구제역으로 많은 소와 돼지가 죽고 공무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은 소가 생각났다”면서 성금을 맡겼다.

최 씨는 영화 속 주인공인 소가 죽은 뒤 새로 소를 사서

현재 3년 가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워낭소리 할아버지에게는 구제역으로 땅에 묻히는 소가

자신의 핏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성금을 방역활동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가 살고 있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피해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 아니다.

10여 km 떨어진 영주시 평은면과 25km 정도 떨어진 봉화군 법전면에서

최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다.

 

 

할아버지와 평생을 함께 한 소의 이야기를 감동 짙게 다룬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 할아버지. 영화가 뜨고 할아버지도 유명해지면서      

할아버지의 집과 논밭도 최근 봉화군의 '관광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에도
소개

된 할아버지의 집과 일터는 봉화 읍내에서 조금 떨어진 상운면 하눌리 마을.

최 할아버지는 집에서 1~2km 내외 떨어진 논까지 소달구지를 직접 몰고 다닌다.

 

 

 

 

 
 
 
 
 
 

      지금 할아버지의 달구지를 모는 소는 역시 영화 후반부에 나온 누런 황소.

 

죽은 누렁이가 죽기 전
우시장에서 사와 2년 여 새로 길들인 소다.

 

지금은 할아버지의 충실한 일꾼 겸 '달구지 운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달구지를 끌고 가다 때론 길가의 풀을 뜯는다고 한눈을 파는 것이      

지금 누렁이의 결점이라면 결점. 그럼에도 소 엉덩이

채찍질을 하는 할아버지의 손 놀림 만큼은 젊고 빠르기만 하다.

할아버지는 논밭 일구는 일 외에 땔감장만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영화 속 할아버지가 누렁이 소와 함께 일하던 논 옆으로는

죽은 누렁이의 묘비가 세워져 있다.

봉화군에서는 할아버지와 누렁이 소를 기념하는 조형물건립해 놓았다.

관광객들의 기념 촬영 코스 1번지로 꼽힌다.


영화를 보고 할아버지를 알아 보는 이들 때문에 할아버지는 가끔 '곤욕'을 치른다.

집과 일터가 유명 관광지가 돼 찾아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벼운 '몸살'을 앓고 있는 것.

특히 열심히 일하시는 할아버지 옆에 갑자기 카메라들이 대면

가끔 ‘불쾌한 표정’도 배어 나온다. 영화를 본 팬들로서는 '마치 배우 모델 대하듯'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르신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 것. 때론 사람들의 '의례적인' 인사말에

대답도 잘 하지 않는다. 들이 대는 카메라에도 오히려 얼굴돌려 버리는 것이 태반.
     


거의 매일 들에 나가 일을 하지만 할아버지는 가끔 몸살을 앓는다.

큰 아들 최영두씨는 “하루는 들에 일하러 나가시곤

연락이 없어 가 보면 지쳐서 드러누워 계신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걱정이 돼 일 좀 쉬시라고 해도 고집대로 하신다는 것.

가끔 컨디션좋은 날엔 집을 방문한 이들에게 반갑게 인사도 건넨다.

“할아버지 사진을 찍을 때는 반드시 여쭤보고 미리 양해를 구한 뒤

찍는 것이 예의를 갖추는 것이겠죠.” 봉화군청 관계자는 귀띔했다. 

 

 

 

 
 
 
 
 
 

 

 

 

 

 
 

 

영화 '워낭소리'

 

 

 

할아버지 최원균씨, 1일 별세

 

 

 

 

 

 

 

 

 

 

 

 

건강 악화로 1일 오후 별세…4일 발인

 

 

 

 

 

 

▲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85)옹이 1일 별세했다. 사진은 영화 <워낭소리>의 한 장면.

ⓒ 인디스토리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85)옹이 1일 별세했다.

장례식장은 경상북도 봉화에 있는 봉화해성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4일이다.



최원균옹은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다큐멘터리에서 최원균옹은 자신이 키우던 소와 일생을 같이 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는 모습으로 관객 및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다.



소가 죽은 뒤에도 최원균옹은 소를 기리며 생활해 왔다.

지난 2010년엔 "기르던 소가 생각난다"며 봉화군청에

직접 구제역 방역비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큐멘터리 <워낭소리>는 경북 봉화의 한 시골 마을에서

늙은 소와 교감하며 밭을 일구는 최원균옹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었다.

영화는 개봉 이후 3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독립영화 사상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소식에..

우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워낭소리 할아버지인 최원균옹은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워낭소리’는 쇠락한 고향의 산하와 아버지의 삶,

노동에 바친 육신과 그 육신을 떠받쳐온 짐승,

묵묵한 남편과 이를 운명처럼 감내한 부인 등 잃어버린 감성과

풍경을 담아낸 영화는 전국적인 눈물 바람을 일으키며

300만명을 동원이라는 기록을 가진 독립 다큐멘터리인데요.

 

 

 

 

 

 

 

 

 

 

워낭소리 영화가 워낙 인기가 크고 이슈가 크게 됐던 바람에

워낭소리 할아버지의 생활 터전이 관광지가 되고,

가족들의 신변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고인은 영화로 인한 곤욕도 치러야 했습니다.

 

 

워낭소리 다큐멘터리에서 최원균씨는 자신이 키우던 소와 일생을 같이 하며

각별한 애정을 쏟는 모습으로 관객 및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워낭소리 주인공 소가 죽은 뒤에도 할아버지는 소를 기리며 생활해 왔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소를 가축이 아닌 한평생 같이한 가족처럼 여기신 것이지요…

지난 2010년엔 "기르던 소가 생각난다"며 봉화군청에 직접

구제역 방역비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을 정도로 소를 그리워 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귀엽고 애교떠는 개에게 애정을 주는것은 흔하지만…

이렇게 소와 사람이 교감을 하기는 쉽지않습니다.

 

그리고 워낭소리 할아버지 별세 소식에 다큐멘터리 감독이었던

이충렬 감독은 죄스러운 마음을 표했습니다.

 

워낭소리 감독 이충렬

“영화만 아니었다면 이 좋은 가을날, 지금도 소와 함께 편하게 들판을 거닐고

일하고 계시지 않을까 당치 않은 생각까지 듭니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잘 살아가시던 분의 삶에 제가 들어갔고,

영화로 그 분을 세상에 알렸고, 좋든 나쁘든 할아버님의 삶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안타깝고 애통하고 죄스럽습니다.”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은 최원균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에

무겁고 착잡한 목소리로 애도의 정을 표했습니다.

 

 

 

 

 

평범한 시골 농부였던 워낭소리 할아버지는,

세상에 알려진 후 본의아니게 불편함을 겪어야 했던 사정 때문에

이 감독은 하루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했는데요.

 이 감독은 “할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죄스러움을 평생 지고 가겠다”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신 만큼 이제는

이제는 부디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습니다.

워낭소리 할아버지 하늘나라 가셔서 먼저 간 소와 함께 행복하셨음 좋겠습니다

 

 

 

 

 

 

 

 

 

 

 

’워낭소리’ 최원균 할아버지 별세 네티즌 “좋은 곳으로 가세요”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85) 할아버지가 지난 1일 별세,

네티즌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한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10여 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병세가 악화 돼 1일 경북 봉화군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특히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영화 ‘워낭소리’에서처럼 부지런히 논밭을 다니는 등

일손을 놓지 않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전의 뜻에 따라 고인은 영화 ‘워낭소리’에 함께 출연한 소 옆에 나란히 묻힌다.

소는 지난달 28일 봉화군청 인근 워낭소리 공원묘지로 이장됐다.

네티즌들은 최원균 할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생전 유언에 따라 소와 함께 묻힌다는 소식에 추모의 뜻을 있따라 밝히고 있다.

 네티즌들은 “최원균 할아버지 좋은 곳으로 가세요”,

“누렁이와 앞으로 더 행복하게 지내세요” 등 추모글을 잇따라

SNS와 온라인 게시판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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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이 주룩주룩....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농부 최노인에겐 30년을 부려온 소 한 마리가 있다.

 

소의 수 명은 보통 15년, 그런데 이 소의 나이는 무려 마흔 살.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 이 소는 최노인의 베스트 프렌드이며,

최고의 농기구이고, 유일한 자가용이다.

 

귀가 잘 안 들리는 최노인이지만 희미한 소의 워낭 소리도 귀신같이 듣고

 한 쪽 다리가 불 편하지만 소 먹일 풀을 베기 위해 매일 산을 오른다.

심지어 소에게 해가 갈까 논에 농약을 치지 않는 고집쟁이다.

 

소 역시 제대로 서지도 못 하면서 최노인이 고삐를 잡으면

 산 같은 나뭇짐도 마다 않고 나른다. 무뚝뚝한 노인과 무덤덤한 소

. 둘은 모두 가 인정하는 환상의 친구다.

 

그러던 어느 봄,

최노인은 수의사에게 소가 올 해를 넘 길 수 없을 거라는 선고를 듣는다.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