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의 초대/시와 음악이 있는 곳
신년시(新年詩) / 조병화
까까마까
2014. 1. 1. 07:22
신년시(新年詩) / 조병화
신년시(新年詩) /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무한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대지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일월의 영원한 이 회전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旅路를 동행하는 유한한 생명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 살아온 삶, 그도 ♣
이 고통의 날이 얼마나
소중한 날이었는지 아시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그래서 제가
지우개를 드린걸 원망하게 될거예요.
지나고 나면...
가만히 지난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소중한 것처럼 가만히
지나간 날을 생각해보면
모든 날 중
단 하루도 지우고 싶은 날이 없습니다.
지금 또한 소중한 날들 중의 하나가
또 지나가고 또 시작되고 있음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과 감사한 날들만
우리 생의 달력에 빼곡히 남게 됩니다
-좋은글중에서-
새해
출처=그대와 나의 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