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가덕도 외양포 포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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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고 있는 부산
암울한 일제시대 부산은 일본의 대륙을 향한 전초기지 역할을 한 역사의 현장이 많다
특히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의 한반도 최후 방어기지였던 가덕도에는 일본군 요새사령부 터가 있다
그 중 외양포는 1904년 러,일전쟁 당시 사령부가 최초로 주둔했던 곳으로 사실상 일본의 대륙침략 전초기지 역할을 했다
이곳에는 일본군 포대사령부 비석과 산자락에 은폐된 콘크리트 진지, 탄약고, 지하 벙커시설들이 남아 있어
일제 침략의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

가덕도를 가기위해선 천성항에서 배를 타고 가야합니다
천성항에서 외양포 마을로 가는 배는 하루에 4차례만 운행하는 곳으로
가덕도 주민은 무료지만 일반인은 2000원의 요금을 받는다

비가 내리는 부산여행에서 가덕도로 떠나는 길에는 멋진 풍경들을 안겨준다
최근 개통된 거가대교가 멀리보인다

바다와 함께 생활을 해서일까.....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

검은해변 외양포에 도착을 했다

눈에 비친 외양포마을은 오래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외양포는 가덕도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현재 20채 가량의 집에 30여가구가 살고 있다
이들이 사는 집은 모두 일제시대 요새사령부 관련 건물 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
헌병대 막사, 무기창고, 장교 사택, 사병 내무반 등을 지금껏 수리해 사용하고 있다
아직 군 소유지(국유지)로 묶여 있어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길양이는 낯선 사람들의 발소리에 움직이지 않고 고개만 살며시 돌아본다

현재 막사로 사용되어 왔던 건물들은 예전 모습 그대로 갖춰져있다고 한다
무기창고로 사용되던 건물, 부대 내 치안을 담당했던 곳은 지하에 자체 격리시설인 감옥이 그대로 있다고 하니
그때의 상황들이 알것만 같다



마을을 조금 지나다 보면 외양포진지가 보입니다
이곳에는 아직도 일본군 포대사령부 비석과 산자락에 은폐된 콘크리트진지, 탄약고, 지하 벙커시설들이 남아있어
일제 침략의 역사를 생생히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다 보면 붉은 벽돌로 쌓아올린 당시의 우물터도 고스란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외양포진지로 나와 마을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일본의 잔재가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는 외양포마을
원래 이곳은 외항포였다. 대항의 바깥쪽 목덜미의 형태를 하고 있어 외항포였던 것이 지금은 외양포로 불리고 있다
이곳은 버스로 천상항까지 가서도 도선을 타든 걸어서 가든 대항항을 지나야 만날 수 있는 외진 마을이다
승용차로 갈 수 있지만 길이 워낙 험한 지역이라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