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향의 스무살의 결혼, 그리고 자궁암 진단
소향. 크리스천들에겐 친숙하지만 아직 일반인에겐 낯선 이름이다. 리고 이제 그녀는 그 CCM 음반을 가지고 가요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가족으로 구성된 CCM 그룹 POS의 이름으로 발표한 3집까지. 이러한 소향의 특출한 재능을 가요계에서도 그냥 놔뒀을 리 만무했다.
그녀는 CCM가수로 데뷔했을 당시부터 많은 기획사들의 음반 출시 제의가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국적인 소향의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충분히 '장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녀는 가수 김범수와 탤런트 차태현의 음반에도 참여하는 등 CCM과 가요 사이에서 고민하던 시절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그 길에서 CCM을 선택했다. 길을 품고 살아갈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죠" 공개석상에서 결혼한 사실을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자신의 결혼에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그 메시지를 놓고 한참동안 고민과 기도를 계속하다가, 결국 막 교제를 시작하던 김희준 씨(現 CCM그룹 POS 리더)와 결혼을 하게 됐다는데... 수술과 항암 치료를 통해 완치된 후 다시 찬양사역을 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히 들어 맞은 것이죠. 결혼을 했기에 자궁암을 발견할 수 있었고, 결국 하나님이 저를 살리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빛'을 뜻하는 'POS'는 다름아닌 소향의 시집 식구들로 구성된 그룹. 죽음을 준비하던 소향의 시어머니가 환상 속에서 '찬양을 통해 선교할 주의 종이 적으니 너희가 이 일을 해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자녀들을 준비시켰고, 이러한 오랜 노력과 준비를 통해 CCM그룹 POS가 결성될 수 있었다는 것.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활발히 찬양 사역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POS의 중심에는 바로 소향이 있다. 사실 CCM 곡이에요. 아름다운 멜로디와 마음에 평안을 주는 가사로 많은 인기를 모을 수 있었죠. 저도 우리 가요계에 이러한 노래를 가지고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러한 깊은 신앙을 드러내 함께한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던 그녀의 찬양 간증은 오는 8월 10일(금) 저녁 10시 CBS TV(Skylife 412, 각 지역 Cable) <새롭게하소서>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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