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한국 체조 52년 만에 올림픽 첫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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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한국 체조 52년 만에 올림픽 첫 금메달
런던 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에 출전한 한국의 양학선이 6일 오후(현 지시각)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결선 경기에서 뜀틀을 넘은 뒤
주먹 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양 학선은 한국 남자 체조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다.
양학선, 韓 체조 역사상 첫金 쾌거!
`도마 의 神`이라 불리는 양학선(20)이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 선서 최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양학선,'금 빛 도약을 위해'
양학 선이 세상에 없던 기술 ‘양학선’(YANG Hak Seon·난도 7.4)
질주하는 양학선
'강심 장 소년' 양학선,'금 빛 이륙
순간 속도 7.83m/초로 20m를 전력질주해, 구 름판을 힘차게 밟아
45도 각도로 도마를 짚어 뛰어올라,
무릎 을 펴고 양 팔을 몸통에 붙여
무려 3바퀴(1080도)를 회전하는 기술이다.
도약 부터 착지까지 약 2초가 소요된다.
눈 깜짝할 순간에 메달의 색깔은 바뀐다.
회전 시 몸통과 양팔의 각도를 약 22도 유지하고,
최고의 난도 양1 기술을 시도하는 양학선
양발 을 최대한 모아 연기하는 선수는 거의 드물다.
`양1`이 라고도 불리는 `양학선` 기술을 끝마친 양학선 선수
다중 촬영으로 움직임의 궤적을 보면,
정확 한 동작과 높은 도약, 화 려한 공중 동작이 세계 최고다.
거침 없는 질주로 구름판을 밟은 뒤 공중에서 세 바퀴,
무려 1080도를 비틀어 돌아내렸다.
현존 하는 기술 중 가장 어렵고 점수가 높은 기술, `양학선`
양학선,'금 메달이다!'
이날 난도 7.4를 시도한 건 양학선이 유일했다.
양학선, 韓 체조 역사상 첫金 쾌거!
체조 첫 금메달 양학선
경기 를 마친 뒤 태극기를 들고 코치들과 기쁨을 나누는 양학선
금메달 양학선,'자 랑스러운 태극기 휘날리며'
수퍼 맨 망토처럼 태극기를 어깨에 걸친 채 쉼없이 사진을 찍었다.
'도마의 신' 양학선,'사 상 첫 금메달 획득'
양학 선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세계 무대에 우뚝 선 양학선'
2만 명의 관중은 `새 챔피언`의 탄생에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전북 고창에 있는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집
양학 선의 부모님은 아직 이 비닐하우스에 살고 있다.
경기 직후 양학선은 `부모님 집을 잘 지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여의 치 않은 형편에도 효성이 지극했던 양학선. 효성도 `금메달 감`이다.
남자 체조 도마 종목에서 최고 난이도(7.4점)인 ‘양1’ 기술이 있었기에
양학 선(20,
한국체대)은 처음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8명의 결선 주자 중 마지막 차례로 연기를 펼친
양학선은,
자신 의 차례가 올 때까지 상대 선수가 16.266점 이상이면
‘양1’ 을 쓰고 그 이하면 쓰지
않는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한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앞선 선수들이 저조한 점수를 기록한
가운데
어려 운 '양1' 대 신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1위 를 차지하는 것이었지만
양학 선은 “오히려 상대 선수들이 좋은 연기를 펼치기를 마음 속으로 빌었다”며
의외 의 답변을 내놓았다.
금메 달이 확정된 직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경기 를 준비하며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1번 부터 5번 선수까지는 플레이를 보지 못했다. 6번 부터 봤는데
속으 로 ‘네가 잘 해야지 내 기량을 보여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 감이 넘쳤던 양학선은 1차 시기서
‘양1’ 기술로 16.466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7.0)에 이은 완벽한 착지 속에 16.600점 을 기록,
평균 점수 16.533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양학선은 1차 시기서
불안한 착지를 했을 때
속으 로 ‘아. 큰일났구나’하며 잠시 걱정을 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이어 진 2차 시기에서 완벽한 연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그 동안의 피나는 훈련과 ‘스무살’ 양학선의 당찬 자신감이 만들어낸 값진 금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