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포, 여러분들에게! (읽어보세요...)-천성인어
ㅇㅅㅇ
가슴 절절이 공감이 가는 탈북시인의 글이 있어 올립니다.
일부러 그림은 넣지를 않았습니다.
글 읽으시는데 방해 될까봐서리..
그렇나 음악은 살짝.
밑에 넣은 "천성인어"는 정말 꼭 읽어 보세요.
Subject: 북한동포, 여러분들에게 (읽어보세요...)
> 박근혜 당선 소식 북한동포에게 전합니다.
> 북한동포, 여러분들에게 박근혜 당선 소식을 전합니다!
김일성의 독재와 박정희의 독재는 이렇게 달랐습니다.
박근혜와 김정은은 이렇게 다릅니다.
> 장진성(脫北시인)
>
>
> 세습 지도자와 선거 대통령
>
> 북한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 12월 19일은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날이었습니다.
북한에선 지도자를 추대하지만 남한에선 대통령을 투표로 뽑습니다.
이것이 바로 남북의 선거 차이고 본질적인 체제 차이기도 합니다.
12월 19일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는 뉴스가 나간 이후였습니다.
>
>
>
> 저의 휴대폰으로 한통의 국제전화가 걸려왔습니다. 2012년 런던 시인 올림픽에서 만나 친구가 된
아시아문학저널 대표 알렉산더 마틴(Martin Alexander)의 전화였습니다.
그는 저에게서 정확한 사연을 듣고 싶다며 재미교포인 부인을 통해 통역까지
> 부탁했습니다.
>
>
>
> 마틴은 "지금 한국은 기이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도 군사독재자의 아들이고,
남한도 과거 군사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됐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하나?"하고 물었습니다.
마틴이 박근혜 당선자의 부친을 독재자라고 표현한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무력 쿠데타와 18년 동안의
장기집권 때문이었습니다.
>
>
>
> 실제로 朴正熙 대통령은 남북분단 상황에서 김일성 독재를 억제하는 한편 경제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제한적 민주주의 정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특히 남한의 진보세력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기여도는 인정하지만 18년의 장기집권과 그 과정에 있었던 人權유린에 대해서는 지금도 강한
> 비판을 하는 형편입니다. 이런 남한이어서 사실 이번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보며 저는 누구보다도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바가 큽니다.
>
>
>
> 자유민주주의 상식으로 봤을 때 과거 독재자의 딸이라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조차 돼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국민은 '박근혜'를 기다렸고
첫 여성대통령으로 기꺼이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북한에서 본 金씨 독재란, 지독한 이기주의로 빼앗는 것뿐이어서
다 잃은 주민들이 더 이상 바칠 것도 없는 가난의 원수였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남한의 박정희 독재는 권력 대신
> 국민에게 富를 주어 후세의 인심까지 얻어낸 풍요의 향수였습니다.
>
>
>
> 저는 그 원인을 이렇게 설명하고 싶습니다.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은 자기 一家만을 위한 장기독재를 했다면
박정희 대통령은 민족을 위한
> 개발독재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김일성은 세계 냉전 구조 속에서 物物교환으로도 얼마든지 경제성장이 가능한 사회주의
> 우호시장을 갖고 있었습니다. 東獨이 사회주의 국가들 중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가 있었던 것도
소련의 核 안보와 사회주의 시장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
>
>
> 그러나 남한은 弱肉强食의 자본주의 시장을 상대로 처음부터 빈손으로 시작해야만 하는 우 궁핍한 처지였습니다.
그 당시 북한은 정권이
> 독재였다면 남한은 가난이 독재였던 셈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민족 대대로 이어진 그 가난의 독재를 향해
5.16 쿠데타를 일으켰고 권력의
> 집중화로 경제재건을 서둘렀습니다.초기만 해도 월남전에 군인들을 파병하고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를 보내지 않으면 안 될 만큼 人力수출밖에
> 없던 빈곤한 남한이었습니다.
>
>
>
> 그런 貧國의 지도자여서 박정희 대통령은 권력은 강했지만 가난한 대통령이었습니다. 전기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끄고 부채질하며 집무를 봤고, 변기 물마저 아끼려고 변기통에 벽돌 한 장을 고여 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김일성은 사회주의 우호시장을 이용하여 충분히 自立경제를
> 발전시킬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세습을 위한 허황한 神格化에 國庫를 탕진했습니다.
>
>
>
> 김일성에 이어 김정일 정권이 지속되며 북한 정권은 어느새 신격화밖에 할 줄 모르는 경제무능 정권이 돼 버렸습니다.
남한의 박정희 대통령은
> 정책을 바꾸는 유신체제(維新體制)를 했다면 김일성, 김정일은 자기 존재의 신격화를 위한 유신체제(有神體制)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 중국이 개방을 하고 사회주의 동구권이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할 때 김일성, 김정일 정권은 주체사상에서 先軍정치라는 나날이 폐쇄적인 독재정치를
> 이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
>
>
> 그 덕에 오늘날 남한은 세계 12대 선진국이 된 반면 북한은 반성 없는 3代 세습으로 157위의 후진국이 됐습니다. 그 결과가 바로
> 오늘날 남북 두 정상의 모습입니다. 김정은은 세습 지도자인데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대통령입니다.
제가 남한에 와서 보니 남북분단을 실감할 수 있는 말이 있습니다. 북한의 어르신들은 "우리는 옛날엔 잘 살았는데...
" 라고 말씀하시는 반면 남한의 어르신들은 "우리는 옛날엔 못 살았는데..."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
>
> 저는 남한의 산업화 과정을 체험해보지 못한 탈북자입니다. 그러나 추억의 시작과 끝이 다른 남북한의 오늘을 보며
저는 멋진 조국을 있게 한
> 박정희 대통령의 혜안과 그 세대에 대한 존경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방송은 위대한 그 분들에게 바치는 저의 頌歌(송가)로
> 끝맺도록 하겠습니다.
>
>
> 애들아! 이제는 너희들의 대한민국이다
>
>
>
>
> 한국의 젊은이들아!
> 가난한 자들의 후손들아!
>
>
>
> 알고 있느냐
> 너희들이 먹다 남긴 그 우유는
> 너희 어르신들이 먹고 싶던 우유였음을
> 너희들에겐 너무 쉬운 커피 한 잔이
> 그 어르신들에겐 사치였음을
>
>
>
> 태어날 때부터
> 다 있는 너희들과 달리
> 배고팠던 목숨이었다
> 못 입었던 젊음이었다
> 식민지의 후손으로 태어나
> 가진 것은 나라뿐인 궁핍한 국민이었다
>
>
>
> 지금 너희들이 살고 있는 풍요한 나라는
> 아느냐, 너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 간호사로 전쟁의 상처를 씻어낸 대한민국이다
> 머리 채 잘라 가발로 만든 대한민국이다
> 외국에서 탄을 개 모은 대한민국이다
> 새마을을 새 나라로 넓힌 대한민국이다
>
>
>
> 한강의 기적은
> 신이 준 선물이 아니다
> 가난할 땐 태어나선 안 될 너희들을 위해
> 가난을 이긴 너희 어르신들의 기적이다
> 너희에게 선물한 그들의 대한민국이다
> 이제는 너희들의 몫이다
>
> 지금도 다 못 준 미안함에
> 남은 세월 주름 깊은 그 세대 앞에
> 그리고 오늘을 추억할 너희 후손들 앞에
> 한 세대의 양심과 자부로 새롭게 써야 할
> 애들아! 이제는 너희들의 대한민국이다
>
> [ 2012-12-22, 18:01 ]
<무릅을 꿇은자와 무릅을 꿀린자> 20130102
여기 남과 북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진 두장이 있다.
위의 사진은 박근혜가 노인정을 방문했을 때의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북한의 애송이 지도자 김정은이 주민들을 만났을 때의 사진이다.
환갑이 넘은 박근혜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30도 안 된 애송이 김정은은 편히 앉아서 어른들을 무릎 꿇려놓고 있다.
이 사진 하나만 봐도 어느 곳이 국민을 받들려는 곳이고
어느 곳이 국민을 깔아뭉게고 그 위에 군림하는 곳인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국민을 깔아뭉게는 체제에서는 권력세습 쯤은 식은 죽 먹기지만
국민을 받드는 체제에서 어떻게 권력 세습을 할 수 있겠는가?
박근혜가 마치 김정일-김정은 같이 권력을 '세습'하는 것처럼 떠드는
악랄한 자들이여, 똑똑히 보고 깊이 생각한 뒤에 양심껏 말해 볼지어다.
남에서 살겠는가, 북에 가서 살겠는가? 말 좀 해보라.
"피묻은 肉親(육친)의 옷을 씻으면서 ‘평생분의 눈물’을 흘렸던 사람이 청와대로 돌아온다."
|天聲人語|
눈물이 키운 한국의 여성 대통령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 名칼럼 ‘天聲人語’(천성인어):
<幸(행)인지 不幸(불행)인지 우리 쪽에는
그만큼 울어본 정치가가 없다.>
조갑제닷컴
12월21일자 일본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의 名칼럼 ‘天聲人語’(천성인어)는
朴槿惠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글이었다.
먼저 어머니를 잃었다. 아버지 朴正熙(박정희)를 노린 총탄이었다.
유학중이던 프랑스에서 돌아와 퍼스트레이디 역을 맡은 때 스물두 살.
5년 뒤, 아버지도 측근에게 射殺(사살)된다.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 박근혜씨(60)는 悲憤(비분)으로 마음을 닦아가면서 강해졌다.
야당 黨首(당수)이던 6년 전, 선거지원 유세 중 (범인이) 오른쪽 목을 11cm 그었다.
5밀리만 더 깊었다면 동맥이 잘려 卽死(즉사)하였을 것이라 한다.
부모를 테러로 잃고, 자신도 부상을 당한 지도자는 거칠고 뒤죽박죽인 개발도상국에서도 드문 예이다.
“아직 나에게 할 일이 남아 있어 (하늘이) 목숨을 남겨주었다고 생각하니
더 잃을 것도 더 탐낼 것도 없다는 생각이 절로 솟구쳤다.”(자서전)
아버지의 시대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딸은 선거중 軍政(군정)에 핍박받은 민주화 운동 관계자들에게 사과하였다.
한국판 ‘三丁目의 夕陽(석양)’(불우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인기 만화)을 측은하게 여기는
老壯層(노장층)의 지지가 勝因(승인)이었다.
피묻은 肉親(육친)의 옷을 씻으면서 ‘평생분의 눈물’을 흘렸던 사람이 청와대로 돌아온다.
소녀시절 15년을 보낸 대통령 관저,
슬픔의 그곳. 아버지가 암살되었다는 急報(급보)를 전하는 高官(고관)에게는
北의 침공이 아닌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ざ璨결혼하여’ 獨身(독신)으로 살고 있는 그녀는 아무튼 뼈 속 깊이 애국자인 모양이다.
아버지의 威光(위광)이 있었겠지만 남성중심 사회에서 뽑힌 여성이다.
경쟁 후보보다는 일본에 우호적이라 하지만 만만한 벗은 아닌 듯하다.
幸(행)인지 不幸(불행)인지 우리 쪽에는 그만큼 울어본 정치가가 없다.
일부출처=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