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있어 눈길 한번 더 끄는 농촌전통테마마을_전남 장성 자라뫼마을
제가 "대한민국의 마을을 샅샅이" 라는 명제하의 일부 중 장성 오현을 소개합니다.
장성 오현 자라뫼마을
장성 자라뫼 오현마을은 봄이면 3만여평 친환경쌀 생산지에
자운영 꽃이 물결치는 흙내음 가득한 고향풍경을 가진 농촌테마마을입니다.
농촌테마마을은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중에 하나로
농업기술센터 시군을 통하여 사업절차를 받아 지정되죠~
오현 자라뫼마을이 어떻게 친환경이냐고요.
논을 보기만 해도 요즘은 거의 보기 힘든 우렁이와 우렁알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벼에 붙어 있는 이 분홍색의 포도같은 것이 우렁이 알입니다.
우렁이 알이란건 실제 보는건 처음인데 이렇게 이쁜 색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네요.
논을 지나서 오현 자라뫼마을로 들어서니 벽화가 이쁘게 그려져 있는 마을회관이 나왔습니다.
마을회관 안에서는 민들레비빔밥을 얻더 먹을 수 있는데 마을에서 하우스로 재배하는
민들레와 마을 근처에서 채취한 야채와 고추장이 들어 있는게 참으로 맛있어 보입니다.
맛있게 민들레비빔밥을 비벼서 겉절이 김치에 쌓아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이 좋은데요.
맛있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나서 밖으러 나와서 오현 자라뫼마을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기 깃발이 세워져 있는 곳은 예전 마을 회관 건물 입니다.
오현 자라뫼마을에는 흙담이 많이 보였는데 인위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예전부터 있던 흙담장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
마을이 크지는 않지만 흙담장과 도로가 어울려 있는게 참 차분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담장 아래에는 이쁜 꽃들도 많이 피어 있었는데 그중 가장 탐스럽게 핀 꽃의 모습입니다.
흙담장 위에는 독특하게 기와로 마무리 해놓았는데 기와위에 이끼가 자라고 있어서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골목을 돌아보다 보니 좀전에 온 빗방울이 맺혀있는 무궁화꽃도 볼수 있네요.
오현 자라뫼마을은 흙담장과 현대의 기와집이 어울려 있는 재미있는 풍광입니다.
비바람에 가득 꽃잎이 떨어진 능소화도 볼수 있습니다.
비온 후의 모습이라 그런지 마을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는게 참 깨끗한 모습입니다.
오현 자라뫼마을에는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폐가좀 보였습니다.
마을의 고유한 전통문화와 지식을 발굴하여 도시민이 체험하고 학습하게 하는 장을 마련하는 농촌전통테마 마을도 어쩔수 없는 현상인듯 합니다.
여기는 오현 자라뫼마을 주위를 흐르고 있는 조양천 개울 입니다.
어제와 오전에 내린 비로 수량이 참 많이 흐르네요.
오현 자라뫼마을로 이어지는 다리를 보면서 간단하세 소개해 드린
장성 오현 자라뫼마을 농촌전통테마 마을 소개를 마칩니다
색깔이 있어 눈길 한번 더 끄는 농촌전통테마 마을
전남 장성 자라뫼마을
마을의 고유의 테마 체험과 학습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마을별 먹거리, 쉴거리, 관리, 운영방법까지 지원을 받아
전통문화와 지식을 도시민이 체험하고 학습하는 장을 마련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독특한 농촌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마을사업으로 어릴적 고향의 추억과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사업입니다.
오현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자운영 꽃그림과 민속풍속이 그려진 체험장이 있습니다.
마을 체험장 지붕 위에 그려진 자라모양은 자라뫼 마을의 유래를 읽을 수 있어요~
마을 모정 앞의 나즈막한 동산이 마치 자라가 목을 내밀고 있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자라뫼" 마을은 지금은 60여호 가구가 살고 있으며 농가 소득으로
마을 특산물인 민들레를 활용한 체험으로 민들레 김치담기, 장아찌담기, 쌀그림그리기,
손수건 물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답니다.
▲ 놀이터
체험을 하기 전에 농촌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마을 골목 산책을 해봤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돌담길은 흙냄새가 풍겨 곰삭은 고향같은 풍경을 보여주고 있네요.
돌담에는 담쟁이 덩굴이 가득 피어 질펀한 세월과 함께
금방 내린 빗물을 머금고 있어 더욱 생기가 느껴집니다.
길끝에는 어떤 고향의 모습이 있을까요?
마을 회관을 중심으로 서 있는 방송마이크는 마을의 소통을 보여주는 모습이며
그 옆에 태양열집열판은 마을 체험장을 운영하는 전력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걷다보니 유기농 농산물재배포장...문구가 보입니다.
이곳 오현마을은 논농사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기에 봄이면 거름이 되는
자운영이 논을 덮어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특히, 우렁이와 3억년전 화석으로 발견된 투구새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논으로 나오니 막 마을 사업의 일환인 민들레씨를 뿌린 빈 밭이 나오며 그 옆으로 논이 보였어요~
멀리 보이는 정자는 바로 옆에 체험학습할 수있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논을 가까운곳에 이렇게 볼 수있는 기회가 별로 없기에 초록의 풍경만 봐도 심호흡이 됩니다.
논 바로 옆에는 예전에 빨래터로 사용하였던 스페트 지붕의 터가 남아있네요~
요 며칠 내린 비로 인하여 개천의 수량이 굉장히 많아보입니다.
논에는 우렁이가 금방 눈에 띄었어요~~
늘 말로만 듣던 우렁이 농법은 우리몸에 좋지 않은 제초제와 비료의 사용을 줄이며
우렁이에는 칼슘, 키토산, 단백질이 있어 추수 후에 땅속으로 들어가 유기질 비료가 됩니다.
또한 껍질은 땅의 공극률을 좋게하며 우렁이의 분비물은 추수 후 땅이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벼에 빨강 열매같은게 열려 있어 무엇인가 자세히 보았더니 우렁이 알이랍니다~
마치 꽃 같이 피어 있는데 알을 얼마나 많이 생산해놓았는지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요~ @.@
그런데 찾고자 하는 투구새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논 바로 위에 있는 생태둠벙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비때문에 둠벙에도 물살이 세어 가까이 갈 수도 없고
주변에 우렁이알들만 무수히 많이 보였습니다.
평소에 이곳에는 깨끗한 물에서만 자란다는 재첩까지 볼 수있는 곳~!
그 만큼 마을의 생태가 깨끗하다는 증거겠죠~~~
원래 투구새우는 우리나라 논이나 웅덩이 같은곳 어디에서든 살던 갑각류인데
환경에 민감하여 농약의 사용으로 대부분의 논에서는 볼 수가 없게 되었답니다.
멸종위기종으로 보호하고 있는데 이렇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논에서는
서서히 발견이 되고 있어 좋은 현상인 것이죠~~
약간 따뜻한 날씨에 더 발견하기가 쉬운데 비가 내려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쉽게 눈에 띄지 않아 며칠 전에 이곳을 다녀간 지인의 사진을 참고하였습니당~
마을 한바퀴 돌고와서 마을체험장에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귀농 6년차인 위원장님의 인사와 함께 마을 소개가 이뤄졌습니당.
따뜻한 덕담과 정겨운 이야기로 인생선배로써 더욱 마음에 와닿는 말씀을 하셨어요~
우리가 하게 될 체험은 여름에 제격인 부채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준비된 재료에 본인이 원하는 모양으로 부채모양을 잘라서
한지를 양쪽으로 붙여서 손잡이를 끼우는 방식이었는데
둔탁해진 손은 오랜만에 하는 체험을 따라가지 못하고 모양이 많이 서툴렀어요~
하지만 한지는 붙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착 달라붙어 미숙한 면은 보이지않고
부채의 시원함만이 나에게 전해져 기분이 좋은 체험이 되었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먹는시간,
평범해 보이는 밥상속에도 비밀이 있습니다~!
자라뫼 마을이 특산물인 민들레를 활용한 민들레 장아찌와 민들레부침개~~
민들레가 들어간 비빔밥, 민들레냉국 그리고 특별한 고추장양념장까지
별미로 자라뫼마을에서만 먹을수있는 로컬푸드밥상이기에 맛이 더욱 좋았습니다.
장성 오현 자라뫼마을
농촌전통테마 마을인 장성 오현 자라뫼마을은
자라뫼라는 이름이 설었는데,
마을에 도착해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마을 뒷산이 '자라'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자라뫼'라 불렸다는데 마을 이름 오현리의 '오(鰲)'가
'자라 오'자 였습니다.
오늘은 전라남도 장성군 농촌전통테마마을과 친환경으로 유명한
백양IC에서 백양사 방면으로 1.5Km 지점에 있는 장성 오현 자라뫼마을을 찾았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부터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