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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미 의회연설과 김동길.

까까마까 2013. 5. 11. 19:37

 

 동영상을 못 보신 분들이 많다고 하여 뽑아서 올립니다.

옆에서 통역하는 분의 소리가 귀에 거슬리긴 해도

화질은 깨끗합니다.

전에 김동길 교수가 칼럼을 통해 주장한 바 있던 "

DMZ의세계의 평화공원" 의지도 분명하고

외교 분야에서 이승만 대통령 이후

처음 보는 유능한 대통령이 탄생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낳고 있다는

칼럼을 읽은 기억도 나는 동영상을 제일밑에 올렸습니다.(씨밀래)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김동길

 

 

이번에 한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국빈으로 초대되어 간 것이 아니고 다만 1953년에 한․미간에 체결된 군사동맹 60주년을 맞아 오바마 대통령과 현안의 문제들을 놓고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므로 미국 의회에 초대를 받아 상하합동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을 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여성 대통령이 품위 있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 서서 한국과 미국의 끈끈한 우의와 협력이 오늘의 한국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였고 세계평화에도 이바지한 사실을 강조하였고 한반도가 휴전 이후 60년간 간직한 자연보호의 보고의 비무장지대를 세계평화를 위해 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원대한 꿈도 제시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은 유창하고도 세련된 영어로 매우 침착하게, 세련되게 강연하는 동안 어느 방송사의 앵커는 마흔 네 번 청중을 포함하여 상․하 의원들의 박수소리가 요란하게 터져 나올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기립박수도 네 번은 있었습니다.

그는 외교무대에서 우선 한 나라의 준비된 대통령임을 과시하였고 따라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상당히 높인 사실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겁니다. 나는 우리 시대에 이런 인물이 있어서 국가경영의 일선에 서서 진두지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사실이 매우 다행스럽게 느껴집니다. 한국국민의 한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김동길

 

 

 

 

<朴대통령 "미국은 좋은 친구…우정에 감사">

 

연설하는 박 대통령
연설하는 박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 오른쪽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2013.5.8 dohh@yna.co.kr

 

美상하원 연설서 한미동맹 역설, 원자력ㆍ비자쿼터 협조요청

 

 

(워싱턴=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국가의 부름에 응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미국의 경의를 표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미 포토맥 강변의 한국전쟁 기념공원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이 비문을 인용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미 의사당에서 올해로 60년을 맞은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더불어 동맹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회를 갖게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6ㆍ25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 8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이면에 미국의 도움이 있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 '참전용사ㆍ주한미군 3代' 거론하며 한미동맹 60년 사의 =

박 대통령은 이틀전 찾은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읽은 비문을 인용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피와 땀과 눈물을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미국인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존 코니어스 의원 등 합동연설을 듣고있던 상하원 의원 중

참전용사 4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명하며 거듭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1953년 6.25 전쟁의 총성이 멈추었을 당시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이제 세계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자 무역규모 8위의 국가로 성장했다"며

"그런 성취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한국인들은 독일의 광산에서, 월남의 정글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많은 땀을 흘려야 했고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소개했다.

 

 

또 "저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존경스럽고

그 국민들의 대통령이 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도운 좋은 친구들이 있었고

특히 미국은 가장 가깝고 좋은 친구였다. 미국의 우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기립박수받는 박 대통령
기립박수받는 박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도중
기립박수를 받고 있다. 2013.5.9 dohh@yna.co.kr

 

그러면서 "한미 동맹의 60년을 웅변하는 한 가족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면서

 

3대가 차례로 한국전쟁 참전과 주한미군 복무 등을 한 데이비드 모건 중령 일가를 소개하면서

 

"3대가 함께 한국의 안보를 지켜낸 모건 가족은 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이라고 치하했다.

 

 

 

◇ '핵무기없는 세상'

 

 

ㆍ한미FTA 지지, 원자력협정ㆍ비자쿼터 실리 추구 =

 박 대통령은 미국의 '핵무기 없는 세상' 비전에 공감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지지하면서

한국이 필요로 하는 원자력협정과 전문직 비자쿼터 확대라는 실리를 얻기 위한 노력도 펼쳤다.

 

박 대통령은 "2010년 미국에 이어 2012년 서울에서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개최하여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려는 의지와 비전을 확인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핵무기 없는 세상' 비전은 핵무기의 직접적인 위협 속에 놓여있는

한반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확고한 비확산 원칙 하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세계 원자력 시장에 공동진출하고 있고 앞으로 선진적이고 호혜적으로

한미 원자력협정이 개정된다면 양국의 원자력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FTA를 언급,

"작년 3월에 발효된 한미 FTA는 한미 동맹을 경제를 포함한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에 더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에 대한 전문직 비자쿼터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양국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고 FTA로 인해 양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입는다는 것을

체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 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 `21세기 포괄적 전략동맹'

 

진화 위한 3대 비전ㆍ목표 제시 =

박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이 만들어 나아갈 '함께하는

우리의 미래'(Our Future Together)를 거론하며 3가지 비전과 목표도 제시했다.

 

 

의회 나서며 악수하는 박 대통령
의회 나서며 악수하는 박 대통령
 
(워싱턴=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마친뒤
의사당을 나서며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2013.5.9 dohh@yna.co.kr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동북아 지역의 평화협력 체제 구축

 

▲지구촌 이웃들이 평화와 번영에 기여 등이 그것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자신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견지 의지를 천명하면서, 60년전 남북한 간 군사충돌을 막기 위해 설치된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어 그곳에서 평화와 신뢰가 자라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한미동맹은 한반도에서의 자유와 평화 수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남북한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통일 한국을 향한 여정을 함께 나설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 공식 실무방문 불구 파격 대우…영어로 30분간 연설 =

 

 

박 대통령의 이번 상하원 합동 연설은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

1989년 노태우 전 대통령,

1995년 김영삼 전 대통령,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번째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은 통상 '국빈 방문'인 경우에 외국 정상 등에게 주어지는 의전절차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공식 실무방문'임을 감안하면 파격적 예우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30분간의 합동 연설을 영어로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보유와 경제발전의 동시 달성이라는 병진노선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세웠다"면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는 뜻의

'You cannot have your cake and eat it, too'라는 표현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녹취:박근혜, 대통령]
"한반도에서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둔 대치는 이제 세계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 위협은 남북한만이 아니라, 세계와 함께 풀어야 하고,

이제 DMZ는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진정한 비무장 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유지해 나가면서 DMZ 내에 세계평화공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And the standoff around the DMZ has the potential to endanger global peace.

We must defuse that danger. Not just South and North Korea. The world must also get involved.

The demilitarized zone must live up to its name, a zone that strengthens the peace not undermines it.

 It is with this vision in mind that I hope to work toward an international park inside the DMZ.)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동북아 국가들이 비정치적인 문제부터 신뢰를 쌓아가는

동북아 평화 협력 구상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환경, 재난구조, 원자력 안전, 테러대응 등 연성 이슈부터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고

점차 다른 분야에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는

동북아 다자간 대화 프로세스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역설했습니다.

 

또 경제적 상호 의존에도 불구하고 과거사 갈등으로 정치.안보협력이 뒤처지는 이른바

'아시아 패러독스' 현상을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미 양국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자고 밝혔습니다.

테러대응, 핵 비확산, 국제금융위기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서도 양국의 공조는 더욱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국은 확고한 비핵화 원칙 아래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을 추구하고 있다며

한미 원자력 협정이 호혜적으로 개정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의회에 계류중인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관련 법안이 통과되길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빈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방문인 박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연설은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조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오전(한국시간 8일 밤)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영어로 연설을 하면서 '동맹'이란 단어를 15차례 언급하는 등

한·미 동맹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과거와 현재, 미에 걸쳐 폭넓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도 한·미 양국은 K팝 가수의 월드투어에서,

할리우드 영화에서, 중동의 재건 현장에서 함께 뛰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미래는 삶을 더 풍요롭게, 지구를 더 안전하게,

인류를 더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구촌의 자유와 평화,

 

 

미래와 희망을 향한 우정의 합창은 지난 60년간 쉼 없이 울려퍼졌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연설을 마무리지었고 의원들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1874년 이래 49개국 108명의 정상 또는 대표가 총 112차례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고,

그중 여성은 총 11명이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한 4번째 대통령이 되었는데 그 인물로는

이승만, 노태우, 김대중 대통령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통령 박근혜 영어연설 중 美 의회의 박수갈채가 무려 41차례나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역시 국내 반응은 박근혜 영어연설에 대해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적이고 똑똑한 이미지가 부족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영어연설을 통해 얻은 이익이 더 크다. 

 

 

대통령 박근혜 연설,

영어 실력과 미 의회 41차례 박수갈채 쏟아진 이유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어린 시절 청와대에서 살면서

미국인 교사에게 영어 과외를 받아 왔던 만큼 영어에 능숙하고 본래 실력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와

그저 허울 좋은 모습만을 보이기 위한 연설은 아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 영어연설 실력이 미국 대학 졸업자 수준이라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박 대통령도 자기 자서전을 통해 영어는 물론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유학시절 프랑스어를 익혔으며

스페인어, 중국어도 독학으로 배웠다고 말해 5개국어 자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박 대통령의 영어연설은 영어연설을 통해 자존심을 세우려는 것이 아닌

미 의회 상하의원들에게 강한 의사전달과 제대로 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비난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옹호 네티즌들은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만을 두고 비난한다면

김대중 대통령이나 노태우 대통령의 영어연설도 비난의 대상이 된다며

형평성 논리에 대한 불만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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