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서바이발-survival tech.

Man vs Wild와 Worst-case scenario-파나마 정글에서 살아남기

까까마까 2013. 6. 22. 14:16

 

 

 

 

 

 

불친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어로 번역된 것을 한참을 찾다보니

지난번엔 좀 감이 느린 동영상을 올렸습니다.이번엔 원어로 된 것.

지난번에 보내드린 부나비같은 동영상과는 너무 다른

스릴 만점의 Discovery액기스를 올립니다.

앞으로 자주 접하게 될 모험 동영상 입니다.

 

제일밑에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동영상 보시기 전에 음악 끄시고 확대해서 보세요!!

 

 

 

 

Edward Michael Grylls

 

 

1 프로필

Edward Michael Grylls(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 베어 그릴스(Bear Grylls)는

 

통칭.
베어는 그의 누이가 지어준
별명이라고 한다.

 


Discovery에서 방영하는

 

Man vs WildWorst-case scenario의 호스트.

 

7
4년생으로 꽤나 동안이다.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로 꼽히는 영국 육군 공수특전단(SAS) 출신이다.

 

트루퍼, 생존술 교관, 그리고 패트롤
의무병 병과로 1994년에서 1997년 사이에 21 SAS 연대에서 복무했다.

 

[1] 본인 말에 따르면 복무 중에 북아프리카에 두 번 다녀왔다고 한다.

 

96년에 잠비아에서
낙하산 사고를 겪었는데 의사에 따르면 처음 왔을 때는

 

까딱 잘못하면 평생을 마비상태로 보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위중했다고 한다.

 

이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어릴적 꿈이던 에베레스트 등정 실행을 결심,

 

재활에 성공하여 퇴역 다음해인 98년에 에베레스트에 오르며 23살에 최연소 영국인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을 세운다.

 


 

그가 되게 순하게 생겨서 목숨이 간당거리는 프로그램과 상당히 이질감이 든다.

 

게다가 꽤나 달변가라서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도 절대 입을 쉬지 않으며

 

약간 살 만해지거나 반대로 도저히 못살겠다 싶으면 남 얘기 하듯 자연을 찬양하거나 인생철학을 늘어놓는다.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서 나중엔 생존 기술보다도 이 사람의 말빨에 매력을 느끼며 계속 보게 된다.

 

또한 발언에 호소력이 있는 점을 살려 학교나 교회, 단체 등등에서 모티베이션 독려 웅변가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식 억양이 매력적이다.

 


평생 오지에서 모험을 즐겨온 경험 때문인지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 처해도 당황하지 않는 게 포인트다.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초지일관 어느 상황에서도 달변이다.

 

하긴
SAS 출신이라니 이 정도 정신력은 이해가 간다. 어찌 보면 더 위험한 작전에도 참가했을 확률이 높으니까.

 


자식은 3남을 두고 있다. 이름은 제스, 마마듀크, 허클베리. 막내는 2009년에 태어났다.

 

아버지 때문에 아들들은 편식을 하지 못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하긴 반찬투정을 하긴 힘들지도 모르겠다.

 

잠비아에서 장작을 구하면서 장작 구별법을 아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하는 걸로 보아

 

아들내미도 포식자로 키울 예정인거 같다.

 Photo: 비오는 날엔 짬뽕이 땡겨요

도마뱀 ㅊㅊ


생존술 전문가로만 알려진 감이 있지만 사실 상당한 엄친아다.

 

위에서 설명했듯 전직 SAS 출신에 얼굴도 꽤나 잘생겼을 뿐더러 유부남이다.

 

촬영이 너무 힘들어지면 가족이 그립다는 말을 하곤 한다. 더구나 명문 이튼 컬리지와 런던대학교를 졸업한 엘리트.

 

집안 역시도 아버지가 보수당 중진 정치인이었고 외가 쪽 역시 정치인 집안인 말 그대로 상류층 출신. 리얼
마스터 키튼!

 


출연료는 전액 기부한다. 결국 이 모든 걸 즐기기 때문에 한다고 밖에는(...)

 

어릴 때부터 에버레스트 등정이 꿈이었다는 걸 보면 모험가 기질이 강한 모양이지만

 

사실 인간 대 자연 외에도 여러 모험을 하면서 그 수익이나 광고로 기부를 하기 때문에 기부천사라는 이유도 클 것이다.

출연료 기부한다고 돈 못버는 것도 아니다. 유명세를 살려 책을 내거나 개인적인 서바이벌 스쿨이나

 

장비 숍도 운영하고 있으니 충분히 먹고 살 만할 것이다.


2012년 3월 디스커버리 채널과의 마찰 탓에 해고당했다.

 


2013년 2월 5일, 디스커버리 채널은 베어 그릴스의 복귀를 발표했다.

 

얘들이 아마도 내셔널 지오그래픽과의 시청률 전쟁에서 밀리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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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험가

지금까지 많은 서바이벌 전문가가 있었지만 그가 하는 "MAN VS WILD" 는 살기 위해서

 

뭐든지 하는 처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억지로 기행을 하는 느낌도 있지만 아무튼 처절하긴 처절하다.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구할 길이 없자 산림관리원에게서 들은 방법으로

 

배설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코끼리의 똥을 쥐어짜서 수분을 섭취하거나,

 

네바다 협산에서 물뱀을 잡아서 머리만 입으로 물어뜯어 떼내버리고 생으로 통째로 먹거나,

 

아프리카 사바나에서 사자가 먹다 남은 얼룩말 시체뜯어먹는 장면 등은 압권.

 

모아브
사막에서는 머리를 식힐 방법이 없자 티셔츠를 로 째서 만든 모자소변을 보고

 

그것을 머리에 써서 식히기도 했다.
시베리아에선 금속접촉의 위험성을 보여준다며

 

손바닥나이프붙여 보인 뒤 소변으로 그걸 떼어버리기도 했으며

 

죽은
사슴의 가죽으로 썰매를 만들어 타고 다니기도 했다.

 

물론 죽은 사슴고기의 일부는 잘라내서 불을 피워두고 즉석에서 구워 먹으며

 

'시베리아 사슴고기는 최고로 치죠(...)' 라고 말하고는 잠시 동안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거미, 벌레들을 산 채로 먹기도 한다. 본인의 말로는 자신은 원래 음식에 대해 까다로운 편인데

 

살기 위해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으니 기분이 묘하다고 한다.

 

[2]그리고 그러한 단백질원들을 먹고 난 뒤 말하는 소감도 은근히 재미있다.

 

예를 들어 대형 굼벵이를 먹고 난 뒤 차가운 코딱지를 핫도그 빵에다 넣어먹는 맛이라고 말하는 한편

 

익힌 스컹크 고기의 맛을 개똥에 비빈 스테이크 맛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3] 심지어 자러 들어간 동굴에서 모기가 많다고 발언하더니 그 모기를 잡아먹었다.

 

이렇게 아무거나 주워 먹긴 하지만 앞에서 말했들이 입맛이 일반인 이상이라 온통 질색을 표하기 바쁘다.

 

가끔은 구역질도 하고 어떤 때는 삼키는 것보다 뱉는 게 많을 때도 있다.

아주 허기가 졌을 때 누가 봐도 맛없는 것들을 맛있다며 먹기도 한다.

 

뱀을 굽지도 않고 바로 껍데기를 벗겨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는 내용도 있다.

 

베어 그릴스는 뭘 먹어도
하정우 못지않게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 그가 맛있다고 그러면

 

정말로 맛있어 보이는 생물들도 종종 나온다. 물론 대부분은 보통 사람들이 먹지 못할 것들이다.

 Photo: 특수부대 SAS


5.시즌에서는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는데

 

상어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다른 섬으로 이동해서 천하의 베어 그릴스도 상어는 어찌 못하나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상어를 잡으려 했다.

 

그러나
현명한 상어는 그가 접근하기전에 재빨리 도망쳐버렸고 결국 애꿎은 가재가 희생양이 되었다.

그런데 어차피 영국 사람이라 먹던 음식에 대해 까다로워봤자 결국 영국 요리...

 

그냥 평소에 먹던 거에 소금 치고 끓이거나 구우면 요리가 되는 나라니 별로 차이도 없을지 모른다.

 

게다가 Man vs Wild와 같은 서바이버 프로그램인 Dual Survival이 방영된 이후

 

그가 얼마나 요리를 못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4]

 


그가 고통스럽게 먹던 음식들은 사실 맛있는 요리가 될 수 있었던 것도 굉장히 많다.

 

[5] 거기다 누가 영국인 아니랄까봐 극한 상황에서 먹을 게 없어서 굶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차를 마시려고 차 대용품이 될 만한 잎을 찾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물론 물이 깨끗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를 끓여 먹는 게 더 안전하기 때문에

 

차 대용품을 찾는 걸 무조건 여유 부리는 거라 하기도 뭐하다.

 

또한 솔잎 등으로 차를 끓여 비타민을 보충한다는 팁을 주기도 하고 따뜻한 차 자체도

 

추운 곳에서 체온을 유지하고 휴식을 취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된다.

아무튼 베어 그릴스의 이런 식생활은 매우 유명해서 Mythbusters 9시즌 9화에서

 

구더기들을 풀어놓을 때 진행자 중 한 명인 토리는 "베어 그릴스의 뷔페 같네" 라고 코멘트하기도 했다.

 

 

Photo: 그래도 역시 땅벌레 만한 게 없죠
엽기적인 식사 모습이 유난히 강조되어 다른 능력은 묻히는 감이 조금 있는데

 

베어 그릴스는 그야말로 생존에 최적화된 인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어느 오지에 떨어져도 생존에 필요한 지식들을 대부분 습득하고 있으며 장소 불문하고

 

거의 모든 오지의 생물이나 식물에 대한 지식을 엄청나게 많이 알고 있다.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아니 저건 어떻게 알고 있나' 생각이 들 정도. 손재주도 엄청나게 좋아서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어떻게든 주위에서 재료를 끌어 모아서 뚝딱 만들어낸다.

 

코스타리카 정글에서는 무언가를 잘못 건드려서 엄청난 복통과 설사가 찾아왔는데

 

베어 그릴스는 밤새도록 토하고 복통에 좋다는 나무(...)를 찾아내어 그 수액을 먹고 어느 정도 회복되는 내용도 있다.

 

간단한 타박상이나 상처 같은 건 약이 되는 식물을 찾아내어 스스로 치료한다.

 


그리고 먹는 것 못지 않게 매력으로 꼽히는 것이 어떤 장애가 생겼을 때 상황 타개 능력인데

 

보다보면 시청자의 상상력을 능가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바위 사막에서 바위와 바위 사이를 건너가야 되는데

 

그 사이가 9m 정도 됐다. 당연히 높이는 떨어지면 위험할 정도로 높았다.

 

누구나 바위에서 내려가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베어 그릴스는 그 자리에서

 

버려진 덫과 밧줄을 이용하여 갈고리를 만들어 반대쪽에 그 갈고리를 던져 밧줄에 매달려 건너갔다(...)

 

"이럴 때 이런 게 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죠" 라는 식으로 툴툴대면서

 

정작 필요한 건 뚝딱 잘 만들어서 요긴하게 써먹었다.

 

 

또 한번은 사막에서 물이 필요하다고 거의 말라버린 15M 높이의 우물을 내려갔는데 당연히 밧줄같은 것 없이

 

근처에서 쓸만한 나무 2개만 가지고 지지대를 만들어 잘도 내려갔다.
[6]

 Photo: 사과를 할 줄 아는 영국신사 베어 그릴스입니다 ^^


게다가 추운 지방에서 젖었거나 옷이 물에 젖는 것을 막기 위해서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잠시동안 올
누드 상태로 행동하기도 한다.

 

[7] 추운 지방에선 높은 확률로 이런 장면이 나온다. 아쉽게도 핫바모자이크 처리.

 

[8] 누드 상태에서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이를 Bear grylls, He rape mountains라고 표현한 짤방도 있다(...)

 


그리고 어떤 에피소드에선 오염된 물을 얻자 수분을 얻기 위해 관장을 통해 물을 흡수하는 괴이한 모습을 보인다.

 

역시 기행의 나라
영국 출신답다(...)[9]

전투력도 상당해서 덫에 걸린 멧돼지의 뒤를 잡을 수가 없자 "위험하니까 따라하지 마세요" 라고 하고는

 

칼 들고 정면으로 달려들어 때려잡는 모습도 보여줬다.

 


파이어스타터나이프, 이 두가지 물건은 어딜 가더라도 반드시 휴대한다고 한다.

 

초기에는 핸드드릴로 불 붙이기 같은 걸 시도한 적도 있는데 핸드드릴이라는 게

 

전문가가 실시해도 손바닥에 불이 나도록

 

몇 시간을 비벼야 간신히 성공하는 난이도 높은 방식인 만큼 그도 학을 떼곤

 

다음부터는 파이어스타터를 항상 지참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특정 지역에서는 아이스 픽 같은 물건도 휴대하기도 한다.

 


베어 그릴스의 나이프 모델은 초보 칼덕후/아웃도어 마니아들의 관심사 중 하나.

 

초기에는 거버 게이터 모델 등등을 쓰다가 시즌 2부터는 여러 나이프메이커에서 나이프를 협찬받아

 

험하게 막 굴리는 모습을 보여줘서 나이프마니아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결국 어느 시점부터 직접 나이프를 디자인했고
그 디자인을 Bayleyknife라는 회사에서 제작했다.

 


그리고 거버사에서 베어그릴스 나이프라는 제품도 나왔다.

 

이쪽은 이름만 빌린 물건.
[10] 픽스드나이프와 폴딩나이프 두가지로 출시되었다.

 

본인이 직접 CF도 찍었으며 픽스드나이프버전의 칼집에는 파이어스타터가 달려있다.

 

2011년 기준 국내에서 픽스드나이프는 대략 10만원, 폴딩나이프는 6만원 가량에 구할 수 있는 듯.

 

손잡이 내구성이 굉장히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몇몇 지역에서는 원주민들과 만나 그들의 서바이벌 방식을 배우기도 했다.

 

서양식 사고방식 때문인지 그들이 권하는 음식이 맛없을 때는 표정을 감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조리까지 마친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몽골인가 시베리아던가에선

 

원주민이 삶은 내장탕과 간 등을 권했는데도 말이다. 물론 벌레 등을 먹을 때도 오만상을 찌푸린다.

 



생존 전문가가 맞긴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기행에 더 가깝다.

 

카메라 돌아갈 때는 벌레 안 가리고 먹어대더니

 

카메라 꺼졌을 땐 잠을 멀쩡하게 숙소에서 잔다던지 해서 시청자들에게 까이기도 했다.

 

그 사건 이후로 제작진에서도 사과를 한 뒤 확실히 취침 및 식사를 현장에서 해결하기 시작했고

 

몇몇 위험한 상황에서는 스텝이나 안전요원의 도움도 받는다고 밝히고 있다.

 

베어 그릴스는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얼음물이나 늪에 뛰어든다든지 하면서

 

생존 기술을 재구성한 면이 있는 만큼

 

완벽한 리얼 서바이벌 상황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자세한 건
Man vs Wild 참고.

 

사실 흑역사 시절 때도 그가 등장하는 프로의 중점은 생존술이 아니라 그의 엽기적인 시식 행위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되었다라는 설도 있다.

 

# 하긴 베어 그릴스 빼고 누가 기부하는 돈을 벌겠다고 코끼리 똥을 짜내서 수분을 섭취하고 거미를 뜯어먹고

 

모기를 잡아먹고 악어 잡아먹고 굼벵이 주워먹고 하겠어

 


디스커버리 채널의 Worst-case scenario라는 프로그램에도 출연.

 

야생에서의 단백질 섭취에 싫증이 난 건가 "Worst case Scenario" 라는 책의 실전판으로 입냄새 제거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건물에서 탈출하는 법(...)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생존 기술을 가르쳐준다.

채널 TWO에서는 escape to the legion라는 TV 시리즈에 출연.

 

이 시리즈는 베어 그릴스가 사하라 사막에 위치한 프랑스 특수부대 체험기 프로그램이다.

 

즉 군대 두 번 가기.

 

 

생존왕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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