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시무라 주심,

 

개막전 석연찮은 PK 판정 '논란'

 

출처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 입력 2014.06.13 06:

 

 


개막전을 맡은 일본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이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

상파울루 코리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 개막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10년차 베테랑 국제심판인 니시무라는 이날 월드컵 개막을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니시무라 주심은 사가라 도루 및 나기 도시유키 선심과 함께 경기를 주관했다.

 

니시무라 주심. /사진=AFPBBNews

브라질은 전반 시작 11분 만에 마르셀루가 자책골을 범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29분 네이마르가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 중거리슈팅을 성공시켰다.

네이마르의 월드컵 첫 무대 첫 골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24분 브라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에어리어에 있던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자신을 향해 등을 지고 있던 프레드에게 파울을 범한 것이다.

니시무라 주심은 로브렌이 프레드의 몸싸움 도중

프레드를 잡아당겼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장면에 대해 논란이 많다.

이 경기를 중계한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저 정도 몸싸움을 허용하지 않으면 축구라고 할 수 없다"며

주심의 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 역시, 브라질이 심판의 수혜를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1을 만들었다.

이후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오스카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니시무라 주심은 지난 2012년 아시아 축구 연맹 올해의 심판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8강전 네덜란드-브라질전을 포함해

4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평소 판정이 엄격하기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