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의 초대/시와 음악이 있는 곳 153

서울 도심 안에 가장 맑은 기운이 있는 곳-삼청각

삼청각 이름에 맑을 청이 세 개나 있을 정도로 삼청각은 도심 안에서 가장 맑은 기운을 지닌 곳이다. 북악산의 정기가 한 곳에 흘러드는 요새 같은 포인트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훌륭한 이름을 지니게 됐다고. 산행 중 들러 잠시 땀을 식히기만 해도 기를 팍팍 받는 셈! 와룡공원에..

구름에 쌓인 풍경

산행을 하다 보면 여러 풍광들을 뜻하지 않게 만나는 일이 허다합니다. 오늘은 기막힌 풍광을 아주 귀한 지인이 보내준 유익하고 잼있는 글과 함께 올립니다.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6월 초부터 피는 밤꽃 향기는 특이한 냄새를 풍긴다. 옛날에는 남자들의 정액 냄새와 비슷한 이 냄새를 ‘양향(陽香)’이라 불렀다. 이 냄새에 취하여 부녀자들의 자세가 흔들릴까봐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고 과부는 몸가짐을 더욱 조신하게 처신했다. “혼인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큰 인물이 될 때까지 부부관계를 잠시 접고 한양에 올라가서 공부를 하세요. 저는 친정에서 그림공부나 하며 서방님의 입신양명을 기다리겠습니다.” 구름속 산책 지금으로부터 380년 전, 아..

그대는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는가 마음으로 보는가?

아름다운 작품에 아름다운 곡을 붙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ROYAL ALBERT HALL에서 연주한 곡 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맹인 피아니스트 Nobuyuki Tsujii 가 영국 BBC PROMS에서 열화 같은 박수를 받으며 정상인 피아니스트도 힘들어 한다는 "LA CAMPANELLA"를 세 번씩이나 앙코르를 받았습니다. 그 실황을 여..

비싼 악기의 연주회-String Sextets of Brahms-음악회

굉장한 악기로 연주한다기에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70mm-200mm를 안 가져가서 안절부절못했던 음악회였습니다. 1714년과 1743년에 재작한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음악회. 여기 올린 음악은 그날 연주한 챌로 곡인데 이날은 브람스 것을 주로 연주했습니다. 하루종일 들어도 좋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