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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의 현대미술 조영남 전시장에서

까까마까 2014. 9. 11. 15:46

 

 아주 신선한 것 한 번 올려봅니다.

 

 

 

 

 

 

 

 

왕따의 현대미술 조영남 전시장에서

 

 

 

 

 

 

 왕따의 현대미술 조영남 전시장에서    2014/08/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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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묶음 수줍은 듯 내미는 그림을 보면서

선물 받는 느낌으로 제일 마음에 들더이다...ㅋ

 

 

게다가 조영남의 노래 한 곡 선곡하고는

포스트를 만들며 새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오는 노래....ㅋ

 

 "사랑은 포근히 쉴 수 있는 보금자리며
  비바람에 몸을 피할 작은 나의 집이여
  고통을 나누어줄 사랑의 힘이여
  아름다운 사랑의 힘이여

 

  사랑은 햇빛을 비추는 조그만 창문
  가까이 사랑을 보며 느낄 수가 있고
  그래서 많은 것을 보여줄 수가 있네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들


  사랑은 구름처럼 보일 때가 있고
  흐르는 강물처럼 보일 때 있네
  갈등과 꿈이 가득 찬 바다와 같이
  사랑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 하네


  사랑은 추운 날 쉴 수 있는 모닥불 같고
  사랑은 비올 때 번개 치는 빛과 같으며
  영원한 꿈을 실현할 수가 있다면
  내 사랑의 추억은 당신뿐

*갈등과 꿈이 가득 찬 바다와 같이
  사랑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 하네


  사랑은 추운 날 쉴 수 있는 모닥불 같고
  사랑은 비올 때 번개 치는 빛과 같으며
  영원한 꿈을 실현할 수가 있다면
  내 사랑의 추억은 당신뿐"
 


 

 

 

현대미술가라 자칭하는 조영남의 화투 그림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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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전당... 비타민 스테이션에서의 전시장에서

그림과 동시에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되어 있어 조영남 씨를 가까이 보게 되다.

 

화투그림하면 우리나라에 단 한 명

조영남씨로만 나는 기억을 한다.

누가 또 있나??? 없지 싶다...ㅋ

 

본인만의 예술 세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

그거로도 스스로에게 왕따를 만들고 있지 않을까는 생각으로

"현대미술 왕따 조영남" 이라는 타이틀로 이해했건만

조영남 씨를 직접 만나고 그의 변을 들어보니

" 왕따" 라는 의미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 것을 알게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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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전시회에선 노래 없는 조영남의 콘서트에 참석한 듯도 했다

동치미의 유인경 기자,  윤형주의 입담이 전시회에 모인 사람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들이 하는 이야긴 많이 들어 왔어도

왜 그리 재미있던지...웃음바다 이뤘어요...ㅋ

 

정작

전시회의 주인공인 조영남 씨가 더 즐거운 듯도 하구말이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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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남이란 이름을 거꾸로 쓴 것부터가 자신은 왕따를 자처한 듯...ㅋ

조영남에게 있어서의

왕따의 의미는 " 작가의 글" 을 읽어보면 이해가 될 듯한데도

직접 본인에게 듣는 동안 그의 표정과 몸짓에서

여짓 TV에 비취는 모습에서만 느꼈던 약간의 거부감이

친근함으로 바뀌었다.

솔직한 모습에서요...ㅋ

 

역시 이분의 처세술에 넘어간 듯.....나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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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왜 그리게 되어있는 지 그의 이야기는 바로 여기에 쓰여있었다,

 

 

 

왜 화투 그림을 그려야만 했는지의 질문에 대한 답이

그저

" 심심해서 재미로"... 라는 간결한 대답이

오히려 신선하게 들렸던 것 같다.

 

사람이 뭘 하던 재미가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그의 솔직한 답이 마음에 들었어요....ㅋ

그래서인지

모든 그림엔 그의 재미가 묻어난 듯...

 

여기에 토 달 사람 있으면 그 사람이 이상한 것...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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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락이 화투놀이라고 알고 있다.

화투 놀이를 하지 않아도 한 권 정도는 다 집에 있을 듯...

그만큼 우리에게 낯익은 화투가 일본에서 온 것이라는 건

언젠가 TV 에서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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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따질 것 없이 일본의 원류라 해도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놀이를

그림의 모티브로 해서

나름의 취미 아니면 전공으로 삼고 산다 한들 누가 뭐라할쏜지!!!

 

고급문화가 아닌 하급문화라고 누군가 말을 해도

우리네 보편적인 놀이인데 여기에서 급을 따진다는 건

어불성설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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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 그리는 그림을 누가 뭐라한들

내 길 간다는 그의 뱃장이

오늘날 화투 그림의 일인자가 되지 않았나 한다.

 

화투 그림에서의 섬세함과 툭툭 뛰는 그의 아이디어를 보면서

그는 분명 범상치 않은 분이라 해도 된다는 생각이다.

  

여짓 실지 그림 한장 보지 않고 느꼈던 감정을

실지 그림 앞에 놓고 바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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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이라는 공부를 좀 하고 나서

그들의 생활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분명히 있다는 것으로

나도 조영남의 생각처럼 반일만 할 것이 아니라  

克日극일해야 한다는 같은 생각이다.

 

화투 그림 그린다고 친일이라 하는 사람..

서양화는 어찌 보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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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의 여자들을 한데 모아 놓은 그림이란다

딸까지...ㅋ

딸을 입양하여 기르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누군가 하는 말이 예쁘게 자란 딸은

아버지의 도움없이 스스로 알바하며

열심히 사는 모습이 예쁘다는 말도 귓가에 들린다.

전시장에서...ㅋ

 

 

조영남에 대한 이야기는 모르는 사람 있을까마는

그는 사람 앞에 나타날 때

자신을 광대에 맞춰 놓는 것 같지만

스스로에겐 엄격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그의 표정과 그림에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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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같이 쓰여 있는 작품앞에선

이 사람의 인내심은 어디까지 였을까를 먼저 생각 했다.

 

그림과 음악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소신껏 적어 놓았다.

 

 아직 난 이 글을 다 읽지도 못했는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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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영광이 있기를 소원하는 마음에서 그린 듯... 

애교스런 선물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는 걸로... 내 생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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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 창세기 구절에 왜 송학일까??? 생각해 보니

1월 솔은 창세기가  시작이란 의미와 같다고 해야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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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 화투,바둑.... 등

잡기 총 집합???.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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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본 조영남은

이 남자 참 고은 남자라는 느낌....ㅋ

 

손이 고아서???

살집 있는 하얀손이 눈에 띄는 건???...ㅋ

 

연세가 70 이라는 말을

누가 곧이 들을까 할 정도로 젊다고 해야 하나!!!

젊어 보인다.

 

오히려 윤형주가 더 늙었어요..ㅋ

 

조영남의 세계는

음악이 있고 미술이 있으니 늙을 틈이 있을까나???.ㅋㅋㅋ

 

 

 

 

 

 

 

 

 

 

 

그림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 무슨 그림이라든가" 어떤 그림인가"에 대해 강요하지 말고

각자가  자유로이 이해했으면 한다고 ...당부하더라는

큐레이터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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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인 모델과의 합작을 한 코너에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이 코너는 꼭 포토스팟인 듯...ㅋ

 

 

 

 

***

그림에 대한 이해를 이야기할 주제가 못되므로

찍어온 사진을 나름대로 분류만 한다.

 

 

화투 속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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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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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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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 힘든데 왜 흑싸리를 대입을 시켰을까나???..ㅋ

화투에 대한 이야길 알아야 말이징....ㅋ

 

 

 

화투 놀이는 결혼 전 친정아버지와 쳐 보곤

한번도 쳐 본 적은 없었다.

우리 친정아버지 딸 데리고 고스톱 치시는 것이

유일한 오락이셨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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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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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복의 " 달빛아래의 연인들 " 변주곡으로

신윤복의 월하정인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이 그림은 1999년에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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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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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어머님이 쓰시던 재봉틀과 아버님이 사용한 요강을

호사스럽게도 꾸며 놓았다.

아마도 늦게까지 사셨다면 금 방석에 앉히실 수 있는데도 착안했을까???

왜 금빛으로 칠해졌는지???

 

 

병석에 누워 계셨던 아버지의 소변을 받아 내던 요강과 

 어머닌 재봉틀로 바느질을 하시며

식구들을 먹여 살리셨다고...

뭐어... tv 에 나와 몇 번이나 들은 이야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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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살아온 흔적들을 회상하며 작품에 올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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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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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씬 코카 콜라를 좋아하신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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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에 대하여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윤형주 씨와의 대화에서 스스럼없이 한다.

 

다음은 죽음은 전유성.. 아니면 김민기???

이들은 술을 너무 먹어서란다... 그러면서 낄낄....ㅋㅋㅋ

 

아무래도 조영남.. 자신은....자기들 맴버 중에 맨 나중에 죽을 것 같다는 말에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며 살아간다는 속뜻이 있는 듯했다....ㅋ

 

 

먼저 간 친한 친구들을 잊지 못해

전시회에 한쪽에 마련해 놓고 그들을 기억하고 있었다.

 

이야기의 시작도 죽은 최윤희 씨에 대한 아쉬움과

김점선 씨과 장영희 씨에 대한 죽음이었다.

아까운 분들이 너무 일찍 간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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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너무 동화 되었나??? 다시 봐도....

눈물이 날 지경이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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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오게 마련이지만

막상 죽음을 戱畫희화해서

스스럼없이 농담 반 진담으로 하면서도

그 속에 진리가 담겨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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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관뚜껑에 2009년 7,21~ 9,12 라고 쓰여 있는 날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 질문하고 싶었다

혹.. 그날이 이날이냐고

친일 발언이라 뭇매 맞던 날!!!

 

 

죽고 싶어 한강 다리에까지 나가 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

그날이 이때냐고????

 

그러나

워낙 많은 사람에 들러 싸인 조영남 씨 곁엔 가기 힘들어

물어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내 생각이.. 바로 그 나날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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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하지만...웃어야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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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자???

아하... 여기 왕따의 의미가 있었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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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분들을 위한 그림 같더만..

이상. 백남준,추기경을 비롯한 정치인들과 예술인 듯이

화투 속에 한데 어우러져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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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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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이 무엇으로 보이느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은

비녀!!! 콩나물!!!

그러나 척 보면 음표!!!....ㅋ

 

음악은 생계를 위한 음악이었다고 해도

그 자신도 본인이 얼마나 잘 부르고 있는 줄 알았기에

가수를 직업을 했겠지 하는 생각이다

 

못 불렀으면 가수??? 안 했을 사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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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자유자재로 하면서 즐길 수 있는 능력과

그림으로 마음속의 표현을 겉으로 들어 내놓을 수 있는 능력.

 

전시장을 나오며 진정한 자유인이라는 생각이었다.

 

어느 한 가지도 되지 않은 보통사람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임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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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운 왕따님!!!

조영남의 전시회를 돌아 본 것이

분명히 잘한 일란 생각들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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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ohn k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