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의 초대/시와 음악이 있는 곳

이 글 좀 보고 가소

까까마까 2012. 4. 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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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다 유세하지 말고
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
건강하다고 자랑하지 마소. 
명예 있다 거만하지 말고 
잘났다 뽐내지 마소. 
다 소용 없더이다. 
나이 들고 병들어 자리에 누으니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너 나 할 것 없이 
남의 손 빌려서 하루를 살더이다 
그래도 살아 있기에 
남의 손으로 끼니이어야 하고 
똥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 하니
그 시절 당당하던 그 모습 그 기세가
허무하고 허망하기만 하더이다.
내 형제 내 식구 최고라며
남 업신여기지 마소. 
내 형제 내 식구 마다하는 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 남이
눈 뜨고, 코 막지 않고도
따뜻한 마음으로 미소 지으며 
입으로 죄짓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하기 쉽다 입으로 돈 앞세워 
마침표는 찍지 마소. 
그 10 배를 준다 해도 하지 못하는 일
대가 없이 베푸는 그 마음과 
천직으로 알고 묵묵히 자리 지키는 
그 마음에 행여 죄 될까 두렵소이다 
내 몸도 내 것이 아니온데 
하물면 무엇을 내 것이라 고집하겠소.
너 나 분별하는 마음 일으키면 
가던 손도 돌아오니 
길 나설 적에 눈 딱 감고 
양쪽 호주머니에 천 원씩 넣어 
수의 복에는 호주머니가 없으니 
베푸는 마음을 가로막는 욕심 버리고
길가 행인이 오른손을 잡거든 
오른손이 베풀고
왼손을 잡거든 
왼손이 따뜻한 마음 내어 베푸소. 
그래야 이 다음에 
내 형제 내 식구 아닌
남의 도움 받을 적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하는 마음도 배우고 
늙어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곱게 늙는다오. 
아시겠습니까!!!!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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