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퓨터 상식/동식물의 세계

박새의 회려한 하루

까까마까 2013. 2. 8. 19:05

 

 

 

 

박새의 하루

 

 

 

 

<박새 소개>

 

 


우리나라 박새과에는 5종류(세계 54종)가 있다,

곤줄박이를 포함하며 쇠박새, 북방쇠박새, 진박새, 박새가 있는데 모습이 조금 다르다.

산이나 정원 등의 숲에 흔한 작은새다.


박새는 영문명이 Great Tit이며 학명은 Parus major L.이다.

보통 몸길이는 1.43cm이며 몸무게는 14.5g이다.

번식기는 4월 말부터 5월초에 시작하는데 보통 한달반 정도 걸린다.

알 수는 적을 때는 6개, 많게는 12개정도이고 몸무게는 1.5g.

 

 


머리 위부분은 검다. 그리고 그 검은 무늬가 목에 이어 가슴, 배 아래까지 가늘게 내려와 나타나 있다.

배 한가운데 나 있는 검은색 무늬의 넓이로 암수를 식별할 수 있다.

암컷 보다 수컷의 너비가 다소 넓다. 뺨과 배 양쪽은 흰색이다.

등, 날개, 어깨는 회색이고 어깨 부분은 약간 녹색을 보인다.

작은날개덮깃은 흰색 선이다.

다리는 회색을 띤 검은색. 부리는 짧고 뾰족하며 두툼하다.

 

 


먹이는 곤충이나 식물의 씨앗. 나무, 건물의 둥지, 틈새, 또는 인공 새집 등에도 둥지를 짓는다.

가을부터 시작하여 겨울까지 수십마리, 또는 수천마리 무리를 이루면서 활동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곤줄박이, 오목누이, 동고비, 딱다구리류 등과 혼성을 이루기도 한다.

봄에는 일정한 영역을 찾아 암수가 독립해 번식을 시작한다.

 

 


창경궁 숲속에 제법 굵은 상수리나무가 서 있다. 그 작은 구멍에서 새가 들락거린다. 박새다.

어디로 갔다 무었을 물고 왔는지 부리에 이끼가 가득하다.

주위를 조심스럽게 살피는 것으로 보아 둥지를 만드는 게 분명하다.

 


그 안에 무엇이 있을까? 이미 둥지를 만들어 그곳에 알을 낳고 품고 있는 모양이다.

열심히 알들을 굴리고 있다. 어미가 잠깐 나간 사이에 그 속을 들여다보니 알이 일곱개나 된다.
알을 품은지 보름 뒤에 비로소 새끼들을 볼 수 있었다. 먹이를 사냥해 먹이고 있다.

하루에 적게는 85회, 많게는 100여회 이상 먹이주기를 해야 한다.

박새 새끼들이 갓 태어난 몸무게는 보통 1.5g정도인데 보름까지 다 크려면 대략 15g정도,

즉 10배의 몸무게가 필요하다. 그래서 박새 부모들이 먹이사냥에 바쁜 것이다.

부모들은 사냥뿐만 아니라 둥지의 청소와 새끼들의 배설은 물론,

새끼들의 체온유지를 위해 가슴으로 품어 주기까지 해야 한다.

 

 

 



부화한지 2주째.

둥지 안에는 벌써 새끼들이 박새 틀을 내며 자라서 먹이를 보채는 소리가 요란하다.

수컷이 먹이를 구하러 나가는 사이 어미는 둥지 여기저기에 청소를 한다.

작은 새들은 천적에게 둥지를 들키지 않기 위해 항상 조심해야 한다.

새끼들의 배설을 남기지 않는 것도 둥지를 들락거리며 경계하는 것도 다 그러한 이유다.

 

 

 

 

 

 

 

 

이 새들은 어미가 온줄알고 먹이달라고 입벌리고있고

먹이를 먹은 녀석은 이렇게 똥 치워 달라고 똥을 싸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배운다는게 이런건가 싶습니다.

 

어제 오후에 똥 치우고 다섯시간쯤 지나는동안 아무도 똥하나 안싸고 있던녀석들이

어미새가 먹이물고 온줄알고 입을 벌리고

먼저 먹은 녀석부터 순서대로 똥을 쌉니다.

정말 자연은 경이롭고 절로 고개를 숙이게 합니다.

똥들도 어찌나 간단하고 나무 젓가락 딱 대면 젤리처럼 딱붙어서

치워주기도 아주 쉽습니다.

자연은 이런건가 봅니다.

 

 

이녀석들 마구마구 욕심부려가며 입벌려 자기가 하나라도 더 먹겠다고 하는거 같지만

배가 차면 절대 나부대지 않더군요.

배가차면 바로 똥한덩이 날려주고 잠들어 버립니다.

어제 걱정했던 어떤 녀석에게 밥을 줬는지 않줬는지 식별번호 써보겠다는건

역쉬나 인간들 세상에나 통할 일이었습니다.

 

이 녀석들은 먹을만큼 먹으면 자연스럽게 고개 숙이고 자더군요.

똥도 다들 똑같은 모양으로 똑같은 크기로 아주 간단히 싸기 때문에

다른데 잘 묻어나지도 않고 어미새가 물어다 버리기 좋게 쌉니다.

 

 

 

 

 

 

 

자 이제부터 한 번 구경해 보세요.

 

 

 

 

 

 

 

 

 

 

 

 

 

 

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이다.

배와 뺨은 흰색이며, 날개는 대체로 회색빛을 띤다.

박새는 배 가운데로 넥타이같은 검은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새는 산이나, 도심의 공원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새이다.

 

 

 둥지


박새는 나무 구멍, 돌담의 틈, 건물의 틈을 주로 둥지로 이용하며,

인공으로 만든 새집을 이용하기도 한다. 주로 딱따구리류가 썼던 둥지를 이용하는데,

특히 쇠딱따구리가 만든 작은 둥지를 이용한다.

나무 구멍이 너무 클 경우 천적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이용하지 않는다.

둥지의 재료는 이끼나 풀뿌리 또는 짐승의 털 등이다.

박새류의 알을 좋아하는 천적인 누룩뱀은 종종 낮은 높이에 있는 둥지 안의 알을 먹기도 한다.

둥지를 지을 때는 이끼류를 많이 사용하여 밥그릇모양으로 만든다.

알을 낳을 자리에는 나무 껍질이나 동물의 털, 머리카락, 깃털, 솜 등을 깐다.

산란 기간은 4월~7월까지이며, 1년에 2차례 번식을 한다.

알은 하얀색 바탕에 붉은 갈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으며,

4~13개 정도 낳는다.

 

 

 

 

 

 

 

 

 

 

 

 

 

 

 

 

 

 

 

 

 

 

 

 

 

 

 

 

 

 

 

 

 

 

 

 

 

 

 

 

 

 

 

 

 

 

 

 

 

 

 

 

공격받는 새들의 탈출 전략

 

 

 

지상에 있는 작은 새가 공중에서 공격을 받는 경우 지상에서 도약하는 능력이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높은 속도와 높은 고도는 새가 도망가는 것을 도와주지만,

높은 속도와 높은 고도를 동시에 얻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새들은 공중에서 공격을 받는 경우에 고도를 높이는 전략과

지상에서 속도를 높이는 전략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

 

 

스톡홀름 대학교와 스웨덴 자연사 박물관의 세실리아 쿨버그 박사 연구팀은

공중에서 공격을 받는 경우에 새들이 어떠한 탈출 전략을 선택하는 지에 대해서 연구하였다.

 

 

연구팀은 횃대에 앉아있는 박새(Parus major)를 쇠황조롱이의 모형을 이용하여 공격하였다.

쇠황조롱이 모형은 횃대와 연결된 철사를 통해서 다양한 각도에서 박새를 공격하도록 조절할 수 있었다.

그래서, 높은 각도와 낮은 각도의 공중 공격에 대해서 실험할 수 있었다.

박새의 탈출 장면은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여 기록하였다.

 

 

 

The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에 발표한 논문에서 연구팀은 높은 각도에서 공격을 받은 박새는

낮은 각도로 빠르게 비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즉, 박새는 고도를 높이는 것을 포기하는 대신에 빠른 속도를 선택한 것이다.

반면에, 낮은 각도에서 공격을 받은 박새는 고도를 빠르게 높였으며, 속도는 훨씬 느렸다.

이는 가장 효과적으로 도망가기 위한 것으로 생각되며,

작은 새들도 가장 효과적으로 도망가기 위해서 탈출 전략을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오아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