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운석 비' 날벼락
YTN 입력 2013.02.16 06:14
러시아에서 재난 영화
[리포트]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비처럼 쏟아져 천 명이 넘는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주택가와 공장지대에 떨어져서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늘에서 밝은 섬광이 비추더니 비행 물체가 연기로 긴 꼬리를 그리며 날아갑니다.
커다란 폭발음도 이어집니다.
비슷한 시각, 유도 연습이 한창인 체육관.
창밖에서 빛이 번쩍 하더니 이내 창문이 깨지고, 놀란 아이들이 대피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인터뷰:튜틱 뱌체슬라프, 체육관 부관장]
"사무실에 있다가 천장이 무너진 줄 알고 바로 뛰어 왔습니다. 천장은 괜찮은데,
근처 공장은 충격으로 지붕까지 무너져 내렸고,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호수에는
이렇게 재난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 것은 큰 운석이 조각 조각 부서져 내리는 현상인 운석우 입니다.
운석이 소리보다 빠른 시속 5만 4천 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오다
이번 운석우는 10곳이 넘는 도시에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천 명이 넘는 부상자를 냈습니다.
[인터뷰:블라디미르 바스마니코프, 외과의사]
"주로 깨진 유리에 베이거나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이미 60∼70명을 치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석우 자체가 아주 드문 일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주택가와 공장지대에 떨어져서
"보통은 바다나 사막에 떨어져서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가거든요.
러시아 당국은 운석우로 인한 재산 피해가 우리 돈으로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모스크바=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유성 하나가 15일 아침(현지시간)
러시아의 우랄산맥 상공을 통과하면서 거대한 폭발을 일으켜 이에 따른 유리창 파열로 400명 이상이 부상했다.
러시아 재난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유성의 잔해들이
사람들이 별로 살지 않고 있는 첼랴빈스크 지역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1500㎞ 떨어진 첼랴빈스크의 주민 세르게이 하메토프는 "모두가 공황 상태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친지들을 찾아 그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하늘에서 눈부신 섬광이 번쩍 비췄으며 그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전에
벼락치는 듯한 굉음이 울렸다"고 AP 통신에 밝혔다.
바딤 콜레스니코프 러시아 내무부
최소 3명은 중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며 부상자들은 대부분
유성 폭발 당시 유리창이 깨지면서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콜레스니코프 대변인은 또 한 아연 공장의 지붕 약 600㎡가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확한 어떤 사고가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엇갈린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재난부의 이리나 로시우스 대변인은 AP 통신에 이날 이 지역에 유성비가 내렸다고 말했지만
인테르팍스 통신은 또다른 대변인 엘레나 스미르니크의 말을 인용해 단 한 개의 유성이 지나갔다고 전했다.
러시아 TV는 한 아마추어 비디오 촬영가가 찍은 것이라며 이날 오전 9시20분(한국시간 오후 12시20분)께
한 물체가 두꺼운 흰색 비행운과 밝은 섬광을 남기며 허공을 가르는 모습을 방영했다.
한편 이날 유성 폭발은 소행성 2012 DA14가 지구에 가장 근접한 2만8000㎞ 거리까지 접근하는 것을
하루 앞두고 일어났지만 이 소행성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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