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의 전문을 실었습니다.
단아한 한복차림의 朴 대통령
숭례문 복구 기념식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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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구 기념식 축사
축사하는 박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열린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5년 3개월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국보 1호인 숭례문이 다시 복구되어 우리 곁에 돌아왔습니다.
이 순간을 함께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감격의 순간을 함께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보 1호 숭례문은 우리의 민족혼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얼굴입니다.
처마, 누각, 서까래, 단청, 현판, 성벽마다
선조들의 얼과 혼이 서려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그런 숭례문이 5년 전 불길 속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의 마음도 참담하게 무너졌습니다.
수도 서울의 관문으로 나라와 백성을 지키던 숭례문은
이제 우리 곁에 다시 우뚝 섰습니다.
오늘 숭례문의 부활은
단순한 문화재의 복구 차원의 의미를 넘어서
우리 민족의 긍지를 되살리고,
새로운 희망의 문, 새 시대의 문이 열린 것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께서 보시는 것처럼,
숭례문은 웅장하고 당당한 위용으로
전통적인 기법과 우리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서
조선시대의 원형을 되찾았고,
일제 강점기에 훼손되었던 좌우 성벽까지 다시 쌓아 올려서
숭례문 본래의 웅장한 모습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탄생한 숭례문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작품입니다.
기와 한 장, 단청 하나에도 혼신의 노력을 담아
땀 흘려주신 수많은 장인 여러분의 노고와
대를 이어 길러온 소나무를 아낌없이 기증해 주시고
7억 원이 넘는 성금을 모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숭례문 복구가
우리 문화의 저력과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 정부는 국정기조의 핵심 축으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고자 합니다.
한류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새로운 지구촌 문화의 흐름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지금,
대한민국이 진정한 문화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우리 문화의 뿌리인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5천년 역사에 면면히 흘러내려온 우리 민족의 정신과 가치를 되찾고
그 소중한 유산을 세계와 나누어야 합니다.
지금은 문화적 상상력과 창의력의 크기가
국가발전과 비례하는 문화의 시대입니다.
이제 우리의 문화유산과 정신이 박물관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우리 문화의 가치와 정신이 국민의 삶 속에 스며들어야 하고,
더 나아가 세계 인류와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 선조들이 남기신 찬란한 문화의 토양 위에
우리 국민의 창의적 역량과 문화적 소양을 쌓아 올려서
문화융성과 국민행복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오늘 숭례문의 새 문이 활짝 열렸듯이
우리의 문화 자산과 콘텐츠를
인류가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세계로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보1호 숭례문 복원식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마침내 제모습을 되찾은
숭례문이 서울 야경 속에 웅장한 위용을 뽐내고 있다.
2013. 5. 3 / 뉴스 1@News1 박철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 참석,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2013.5.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노랑저고리 남색치마의 소박한 차림인데 화분 아래의 모습이
무슨 한복화보집 찍은 것 같다
[사진]박근혜 대통령 "숭례문 부활로 새 희망의 문 열릴 것"
아름다운 박근혜대통령!!
숭례문 복구 기념식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
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화마로 소실된 국보 1호 숭례문이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열린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서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3-05-04 16:40:00]
▲ 4일 오후 열린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동영상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朴 대통령, "희망의 문 열렸다"
국보 1호 숭례문이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후 내빈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13.5.4/뉴스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국보 1호 숭례문이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후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13.5.4/뉴스1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국보 1호 숭례문이 5년 3개월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4일 박근혜 대통령이
숭례문 복구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후 단상을 내려가고 있다. 2013.5.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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