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다 보면 여러 풍광들을 뜻하지 않게 만나는 일이 허다합니다. 오늘은 기막힌 풍광을 아주 귀한 지인이 보내준 유익하고 잼있는 글과 함께 올립니다.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대관령 주막집 여인의 유혹 6월 초부터 피는 밤꽃 향기는 특이한 냄새를 풍긴다. 옛날에는 남자들의 정액 냄새와 비슷한 이 냄새를 ‘양향(陽香)’이라 불렀다. 이 냄새에 취하여 부녀자들의 자세가 흔들릴까봐 밤꽃이 필 무렵이면, 부녀자들은 외출을 삼갔고 과부는 몸가짐을 더욱 조신하게 처신했다. “혼인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큰 인물이 될 때까지 부부관계를 잠시 접고 한양에 올라가서 공부를 하세요. 저는 친정에서 그림공부나 하며 서방님의 입신양명을 기다리겠습니다.” 구름속 산책 지금으로부터 380년 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