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었습니다.
한 번 구경 해 보세요.
지난해에 단장을 했다는군요.
'산막이옛길'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호를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조성된 4km의 산막이옛길은
한국의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데크 설치와
함께 전망대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옛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 명소입니다.
코스가 완만하고 숲속길로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꼭 한번 찾기를 권하고 싶은 곳이다......
산막이옛길은 충북 괴산군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총 길이 10리의 옛길로서 흔적처럼 남아있는 옛길에
덧그림을 그리듯
그대로 복원된 산책로이다.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 데크로 만드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훼손을 최소화하여 살아있는 자연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막이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산과 물,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이
괴산댐 호수와 어우러지며 한국의 자연미를 흐트러짐 없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산막이옛길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이곳에 반하게 된다.
수풀 냄새 싱그러운 산바람과 산들거리며 불어오는 강바람이 만나는 그 길을 걸어보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연인과 함께라면 열려있지만 자연이 펼쳐주는 둘만의 데이트코스가 되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걸으면 맞춰지는 발걸음에 마음까지 버무리게 될 맞춤길이다.
한반도의 남해부분!
그 봉우리 위에 정자가 하나 보인다.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게 지난해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깨끗하고 푸른 마음으로 왔다 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자의 이름도
환벽정(環碧亭)이라 지었다고...
등산로를 통해 저곳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욕심 부리지 않기로!!!
그저 이 대운호를 환벽정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정화시키기로...
한반도 지형을 돌아 동쪽으로 가니,
정체모를 두개의 돌탑이 보인다.
제주 바다에서 보았던 것처럼 '방사탑'의 의미겠거니 했는데,
배에서 흘러나오는 안내방송은 나의 뒤통수를 제대로 때렸다.
한반도의 동쪽에 떠 있는 두개의 섬이라면, 무엇이겠는가!!
울릉도와 독도란다!!!
울릉도와 독도로 방점을 찍으니,
새삼 한반도 지형이 달리 보인다.
괴산이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가졌으리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기에,
동식물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곳! 그야말로 초자연!
그런데 이곳에도 조만간 길이 만들어질 거라고 한다.
이름하여 괴산 이백리 양반길!!
19금...!
부끄럽다, 잿빛 도시에서는 감히 입에 올릴 수 없는 어휘들이다.
요즘은 별로 흥미없는 용어이지만,
산길에서 만나는 19금의 의미는 그런대로 얘깃거리이다.
"옥동자"라는 어휘만 없다면
나도 두 손을 모을 용의가 있는데...
이 길...
참으로 편안하고 예쁘다.
그리고...
걷는 길 내내 지루하지 않아서 좋다.
옆에 누가 있던지
그의 말에 흔쾌히 대꾸하면서 같이 웃을 수 있는 길이다.
사실...
걷는 길은 사람의 손이 많이 가면 갈 수록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 길은 인공의 덧칠이 무척 많이 더해졌슴에도 불구하고
이 산 원래의 모습이 워낙 강해서
그 본연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이 여전히 많다.
말복도 지나간 8월 하순의 산길,...
이처럼 그늘길을, 이처럼 향기로운 길을, 그리고 이처럼 흐뭇한 길을 만나기란
좀처럼 쉽지 않을 터.
[괴산여행]
사계절이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산막이 옛길
괴산호가 생기면서 괴산댐 수문이 있는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마을에서
괴산호 오른편 산자락에 있었던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됐던 옛길의 흔적을 찾아내어
2.5km를 복원하여 웰빙산책로로 조성한것이 산막이 옛길이다.
산막이옛길에는 고인돌쉼터, 연리지, 소나무동산, 소나무출렁다리, 정사목, 노루샘, 연화담, 망세루,
호랑이굴, 매바위, 여우비 바위굴,옷벗은미녀참나무, 앉은뱅이약수, 얼음바람골, 호수전망대, 괴산바위,
괴음정, 고공전망대, 마흔고개, 다래숲동굴, 진달래동산,
가재연못, 산딸기길, 풀과나무의사랑, 신령참나무, 시련과 고난의소나무
등의 26개 명소가 조성되거나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산막이 옛길 남매바위라는 불리는 두 개의 바위위에 전망대를 겸해 조성된
망세루라는 정자는 비학봉, 군자산, 옥녀봉, 아가봉 과 어울어지는
괴산호의 절경을 조망할수 있어 산막이옛길의 정취를 만끽할수 있다.
소나무 출렁다리는 송림숲에 연결하여 누구나가 체력단련을 하는듯
아슬아슬한 출렁다리를 건너며 즐거워 할수 있는 곳이다
산막이옛길 중간지점에 있는 앉은뱅이 약수는 이곳을 지나던 앉은뱅이가
이약수를 먹고 효험을 얻어 걸어서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 신비한 약수이다.
앉은뱅이 약수는 고목에서 흘러나와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해주면서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의 목을 축여주어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호랑이가 살았다는 호랑이 굴, 매를 닮은듯 서있는 매바위,
그리고 풀과 나무의 사랑을 보고 나면 영행자의 목을 시원히 축여줄 약수가 나온다.
망세루로 내려가는 길목에 있는 연화담이라는 연못은
예전에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의존해 농사를 짓던 천수답에 물을 끌어들여
연꽃이 피는 연못을 조성하여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546-1
편집과음악=씨밀래
일부출처=분통이 최.화천 비타민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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