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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과 피에타상

까까마까 2013. 1. 16. 18:27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1501-1540)

 

 

 

 

 

 

 

 

       이탈리아 피렌체에는 미켈란젤로가 조각한 '다비드 상'이 있다.
      이 조각품은 값을 매길 수가 없다.
      왜냐하면 아무리 많은 돈으로도 살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다비드 상'은 당시 26세의 미켈란젤로가 
      1501년 8월 피렌체 대성당의 지도자들로부터 조각을 의뢰받고
      결이 좋지않고 조각하기 어려운 5m가 넘는 거대한 대리석을 이용하여
      3년만에 4.49m의 높이로 탄생시킨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처음 원석인 대리석을 앞에 두고 깊이 생각을 하였다.
      "아! 저 대리석 안에는 어떤 형상이 들어 있을까?"
      며칠을 생각한 끝에 그는 그 대리석에서 
      구약성서 사무엘 상 17장에 나오는 '다윗의 승리'를 캐내리라 마음을 먹고 
      망치를 들었다. 
      그런데 작업이 거의 끝나 갈 무렵 대리석 가운데 깊게 그어진 금이 하나 나타났다.
      그것은 결정적인 흠이었고 더 이상 조각을 계속할 수 없었다. 
      미켈란젤로는 크게 실망하여 대리석을 그만 깨 버리려고 망치를 높이 들었다.
      그 때 하나의 음성이 들려왔다.
      "미켈란젤로야! 네 안에는 흠이 없느냐? 
      네 인생에는 그런 아픔과 고통이 없었느냐?" 
      미켈란젤로는 망치를 내려놓고 얼른 자기 안에 있는 상처를 찾아보았다.
      미켈란젤로가 로마에 있었을 때의 일이었다.
      교황 율리우스 2세가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을 자신의 경쟁 상대였던 
      브라만테에게 맡기자, 
      미켈란젤로는 실망과 분노를 안고 로마를 떠나 피렌체로 와 버렸다. 
      얼마 뒤 교황은 대성당 천장의 그림을 미켈란젤로에게 부탁 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있던 미켈란젤로는 자신은 조각가이지, 
      화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 
      그 일을 떠올린 미켈란젤로는 대리석의 흠이 다름 아닌 자신의 상처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조각을 계속하였다.
      드디어 '다비드 상'이 완성되었을 때 그 조각은 완벽하였다.
      깊게 그어진 그 금은 마치 살아 있는 듯한 근육이 되어 있었고 
      피가 흐르는 듯한 핏줄이 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미켈란젠로가 결이 좋지않은 대리석에 조각을 하면서깊게 
      그어진 금 하나를 발견하고 크게 실망하여 그 대리석을 그만 깨버리려다가 
      누군가 전해준 메시지를 듣고그 결정적인 흠을 최대한 살려서 
      완벽하게 조각을 해내었듯이,
      우리들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결정적인 흠이 있더라도
      그 흠 때문에 인생을 바로 포기하지 말고오히려 
      그 흠을 최대한 이용하고 활용해서더 멋지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미켈란젤로가 결정적인 금 때문에 크게 실망하여 
      이미 조각한 대리석을 깨버리려고 망치를 든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하나의 음성 때문에 더 크게 부활하여 
      오늘날 수백년이 지나도 생생하게 살아서 내려오듯이,
      우리들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결정적인 흠을 갖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군가로부터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음성을 
      들을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일러주고 있습니다.      
      한 때의 잘못된 판단으로 순간의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고 해서 
      그 실수에 얽매여 자신이 하는 공부나 사업을 바로 포기하거나 쉽게 좌절하지 말고   ,
      여유를 갖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한 생각을 돌려 최선을 다 한다면 
      오히려 그 실수가 성공의 바탕이 되고 소중한 계기가 되어 
      삶을 더욱 더 풍요롭고 풍성하게 해줄 겁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오늘 하루도 살아가면서 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실수가 없기를 바라고,
      혹여나 오판과 실수로 인해 인생의 금이 가서 결정적인 흠이 났다면,
      그 흠에 얽매이지 않고 주변 인연들의 도움을 받아 그 흠을 최대한 선용하는 
      지혜롭고 멋진 주인공들이 되길 염원합니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피에타 Pieta]

 

 

 

 

 

 

 

 

 

1498-1499 | 대리석, 높이 171.6㎝ | 로마, 베드로 성당

 

 

 

 

미켈란젤로가 어느날 대리석 상점 앞을 지나다

거대한 대리석을 보고 상점 주인에게 그 대리석의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가게 주인이 대답했다.

"그 대리석은 돈을 받지 않습니다.

지난 10년간 그것을 팔려고 했지만 아무도 쳐다보는 이가 없었습니다.

보시다시피 가게는 비좁은데 그것이 공간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여간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원하신다면 그냥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그래서 미켈란젤로가 그 대리석을 공짜로 얻어 자기 작업실로 운반했다.

그로 부터 1년후, 미켈란젤로가 그 대리석 상점 주인을 자기 작업실로 초대했다.

"와서 보시오. 그때 그 대리석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그의 작품을 본 상점 주인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것은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를 껴안고 있는 상으로,

예수가 그녀의 무릎 위에 누워 있었다.

가게 주인이 물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조각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까?"

미켈란젤로가 대답했다.

"내가 이 대리석 앞을 지나치려 하는데 예수가 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나는 지금 이 대리석에 누워있다.

불필요한 부분들을 떼어내 내 모습이 드러나게 하라."

대리석 안을 들여다 본 나는,

어머니 무릎에 누운 예수의 형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형상이 숨어있었기때문에

그 대리석이 그토록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단지 예수가 시키는 대로 불필요한 부분을 쪼아냈을 뿐이라오."

그후 그 조각상은 바티칸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십 수년 전에 한 미치광이가 망치로 예수와 마리아의 머리 부분을 깨뜨려,

그 아름다움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경찰이 그를 체포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법정에서 그 미치광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미켈란젤로가 아니기 때문에 그처럼 위대한 조각 작품을

탄생시킬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파괴할 수는 있었습니다.

어째든 나는 내 이름이 역사에 남고,

내 자신이 신문 전면에 실리기를 원했습니다.

이제 나는 성공했으니 어떤 처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재판관은 기가 막혀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는 단지 자기 얼굴을 알리고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치있는 예술품을 부순 것이었다.


<피에타>란 이탈리아어로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끌어안고 비통해하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이 피에타 상은 미켈란젤로가 로마에 머물던 시절인

25세 때 프랑스인 추기경의 주문으로 제작하였으며,

이러한 주제는 회화나 조각에서 널리 사용되었는데

그 중에서 미켈란젤로의 이 피에타가 제일 유명하다.

미켈란젤로의 조각은

"대리석 안에 갇혀있는 인물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이 작품은 안정된 삼각구도와 세부묘사,

그리고 유일한 미켈란젤로의 서명으로 유명하다.

피라미드 구도는 레오나르도에게 배운것이고

성모 마리아의 평온한 얼굴은 그리스 조각의 사실적인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예수의 신체 구조는 시체의 해부를 통해 얻어진 것이다.

이 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였을 때

사람들은 그렇게 어린 나이의 조각가가 만든 작품이라고 좀처럼 믿지 않았다.

이 말을 들은 미켈란젤로는 성모 마리아의 가슴에 두른 띠에

자신의 이름을 조각해 넣었는데 그가 작품에 사인한 유일한 예이다.

한 정신병자로 인해 수난을 겪은 후 보수되어

베드로 성당 내의 여러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방탄유리상자안에 보호되어 있다.

피렌체에 있는 다비드상,

로마 산피에트로대성당에 있는 모세상과 더불어 그의 3대 작품으로 꼽히는데,

그 중에서도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pie jesu

 

 

 

 

 

 

 

 

 

 

 

 

 

 

 

 

 

 

 

 

 일부출처=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