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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처형 후 평양시민들의 눈을 읽어보니

까까마까 2013. 12. 24. 17:55

 

 

 

 

 

 

 

 

  이 기사를 쓴 주 기자님은 탈북기자 님 이신데  언젠가 주기자님은

북한사람들의 단체사진을 볼 때,

뒤에 서서 멀거니 바라보는 사람들을 자세히 본다고 하십니다.

뒷쪽 사람들을 보면 보다 진실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들렸는데

저도 그 후론 뒷줄에 있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뒷줄에 있는 사람들 표정을 열심히 보시길...

 

 

 

장성택 처형 후 평양시민들의 눈을 읽어보니

 

 

 

by 주성하기자   2013-12-23 8:45 am

 

 

사랑하는 북녘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울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겨울은 여러분들의 몸만 떨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도 떨리실 것 같네요.

 

장성택 처형은 여기 남쪽에서 엄청난 충격이었으니 여러분들은 더 말해 무얼 하겠습니까.

 

장성택 총살 후 북한에선 장성택을 규탄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고,

 

TV에선 치솟는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느니,

 

용광로에 처넣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느니 하는 살벌한 말들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눈빛은 하는 말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저도 북에서 살았는데,

 

사진 속 여러분들의 눈을 보면서 그 심정 느끼지 못하겠습니까.

 

지하철에서 몰려들어 장성택 판결 보도가 실린 신문을 읽는 사람들의 눈빛은 온통 걱정 투성이었습니다.

 

당황하고, 걱정스럽고,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이지” 이런 눈빛이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사망했을 때 여러분들의 눈빛이 그랬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이지,

 

뭐가 달라질 것이지 이런 걱정을 하는 겁니다.

 

천세만세 살 것 같았던 수령이 죽었다니 당황도 하죠.

 

장성택 소식도 보면서 설마 장성택이 죽다니 이런 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떨릴 것입니다.

 

고모부를 죽이다니, 우리가 저런 지도자 밑에서 살아야 하다니, 이제 또 어떤 숙청 바람이 불 것인가,

 

설마 나는 피해가 없을 것인가 이러저런 걱정이 많을 겁니다.

 

얼마나 많은 공개총살과 숙청을 지켜본 인민들입니까.

 

죽을 때 꼭 죄가 있어야 죽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잘 알 것입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니 운이 나쁘면 어떤 누명을 뒤집어쓸지 모릅니다.

 

북한에서 당에서 하라는 대로 깨끗하게 산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겠습니까.

 

간부들도 걱정이 더욱 태산 같겠죠.

 

솔직히 북에서 장성택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않았던 간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장성택 일당이라고 했는데, 장성택 한번 만나도 일당이 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이 자기 고모부까지 처형해버리는 잔인함을 보였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이번 겨울에 정말 살벌해질 것이라는 점을 본능적으로 알 것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북한을 보면서 어떻게 사람 목숨이 저렇게 파리 목숨이 될 수 있을까,

 

저런 나라에서 공포에 질려 어떻게 살아가나 끔찍해 합니다.

 

그런데 사실 밖에서 볼 때는 엄청 무서운데 내부에서 사는 사람들은 큰 거물 숙청이 아니고선 잘 모릅니다.

 

저도 예전에 심화조 숙청 때랑 평양에 있어봤지만, 그때 자고 나면 누가 없어지고,

 

또 한달 지나면 또 없어지고 그랬습니다.

 

 

 

장성택이 만든 은하수 관현악단

은하수 관현악단의 서구식 공연 동영상 캡처

 

 

 

그런데 솔직히 저는 집에 숙청될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누가 없어지면 없어졌구나 이러고 말았습니다.

 

신문 방송이 전혀 보도하지 않으니 그럴 때는 그런 점이 심리적으로 도움이 좀 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어느 지역에서 아주 잔인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이러면 전국 언론들이 그거 가지고 한참 떠듭니다.

 

그러면 온 나라가 다 알고 모두가 무서워지는 겁니다.

 

어떤 달에 이런 일이 이 지역 저 지역 세 번만 있다 그러면 요즘 살기 겁이 난다

 

 이러면서 온 나라가 겁에 질립니다.

 

그런데 북한은 남한보다 훨씬 더 많이 죽지만 보도가 되지 않으니 사람들은 내 주변만 봅니다.

 

아마 한국처럼 처형이 있을 때마다 신문으로 떠들었다면 북한 사람들의 명은

 

지금도 가뜩이나 세계 하위권인데,

 

그런 뉴스를 날마다 접하면 최소한 10년은 더 빨리 죽을 겁니다.

 

북한이란 사회는 원래 전쟁터와 똑같습니다. 전장에서 싸우면 오늘 누가 죽고, 내일 또 누가 죽습니다.

 

그런 환경에선 얼마 안 돼 사람이 무덤덤해진다고 합니다. 그냥 죽었구나 이러면서 어쩔 수 없으니

 

그 상황에 만성적으로 적응되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바로 그런 식입니다.

 

죽을 놈은 죽겠지 이러면서 체념하고 사는 겁니다.

 

전쟁 참가자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괴로웠던 일이 전투보다는 행군하던 것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추위 속에서, 배고픔 속에서, 졸음 속에서 걷고 또 걸어야 했던 육체적 고통이

 

목숨 걸고 전투하던 것보다 더 뇌리에 생생한 것이죠.

 

대다수 인민들도 처형될 공포보다는 당장 올겨울에 얼마나 닦달질 당해야 하지 이걸 더 걱정할 겁니다.

 

김정일 사망 뒤에는 애도 기간이라고 온 겨울 동상 앞을 왔다갔다 떨었고,

 

지난겨울에는 준전시라고 대피 훈련이니 뭐니

 

봄까지 엄청 시달렸죠. 2년 연속 추운 겨울에 밖에서 얼마나 시달렸습니까.

 

그런데 또 이번 겨울에조차 또 고생길이 훤히 열렸습니다.

 

장성택 여파를 숙청한다면서 각종 정치행사와 학습이 강화될 것이고

 

사회 분위기 다잡는다고 올 초처럼 준전시상태 또 선포할지 모릅니다.

 

땔감도 전기도 없는데 추운 겨울에 3년 연속 이게 무슨 고통입니까.

 

이것이 대를 이어 누린다는 수령복 장군복의 진짜 실체입니다.

 

김정일은 왜 하필이면 추운 12월에 죽었는가고 주민 모두가 속으로 원망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어디 죽은 잘못입니까. 또 김정은 잘못 만났기 때문도 아닙니다.

 

그 자리에 김정일 아들 누구를 갖다 놔도 똑같을 겁니다. 이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독재와 왕조,

 

세습이라는 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공포를 통해 통치하려면 점점 예전보다 더 무섭게 놀아야 공포가 먹힙니다.

 

그러니까 제도를 민주주의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제가 김정은이라면 누구나 “또 이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을까” 걱정할 때

 

 광폭정책(통 큰 정치) 하겠습니다. 용서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까지 노는 걸보니 그걸 기대하진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간부들은 다음은 내가 되지 않을까 떨겠죠.

 

그런 공포를 이용해 복종시키고, 설설 기게 해서 통치를 하자는 것이 김정은의 목적입니다.

 

시대와 장소를 잘못 타고난 북한 주민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저도 역시 그런 사람의 하나였지만, 용감하게 바깥세상으로 탈출하고 나니

 

이제와선 여러분들을 걱정할 여유가 생기네요. 지금까지 서울에서 주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해지는 내용으로 12월 21일 방송분입니다.

남한 독자들이 아닌 북한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임을 감안하시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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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전격 처형

 

 

직접적 원인은 리설주와의 불륜?

 

 

 

 

 

 

 

 

“장성택 어제 처형”

 

6시 30분 뉴스 속보다.

북한발 뉴스의 신뢰성은 별 ★★두개지만 장성택 처형설은

며칠 전부터 나돌던 것으로 보아 어쨌든 장성택 처형은 사실일 것이다.

장성택은 지난 5일 벌써 쳐형되었다는 소문은 

자유북한방송이 평양의 한 소식통이 알려준 거였다.

.

그에 따르면 장성택은 로농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처형을 만장일치로 결정, 평양시 19개 구 중 하나인 룡성구역에서

장성택 최측근인 군 장성들과 인민보안부 및

로동당 고위간부과 함께 처형됐다는 것.

.

.

평양 소식통의 말을 추측해보면 최초 처형된 장성택의 금고지기

리수용(78세) 북한 로동당 부부장처럼 김정은은 1차로

장성택의 최상층 수족을 장성택과 함께 모조리 처형시킨 것 같다.

나머지 장성택 측근 3족에 대해서는

장기간 시간을 두고 피의 숙청이 진행될 것이다.

.

평양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새벽 2시에도 일어나

장성택 숙청과 관련한 보고를 직접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장성택과 그의 수족인 7개 문어발 처형 완료 보고를

자다가도 깨서 직접 받았다는 얘기일 것이다.

.

장성택 이미 처형설과 더불어 국제사회에 급히 떠돈 소문이

장성택 리설주 불륜설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에게

덮어 씌울 수 있는  인간 이하의 모든 추악한 것들을

다 꼬리표 붙여 그를 체포하고 능욕하고 죽여버렸다.

이른바 현대판 부관참시다.

 

북한의 공개처형 장면

 

 

 

북한전문가들이 나와서 진단하는 이른바 그 외화벌이 돈 때문에?

장성택의 재력이 북한 안에 또 하나의 나라를 지을 자금이었다는 게

북한 중앙TV가 전한 로동당 발표문이었다.

이 대목에서 다시 새겨야 할 게 북한 발표의 정보의 신뢰성이다.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북한 인권 상황은 늘 눈여겨 보고있는

엉슝네가 추측컨대 김정은이 돈 때문에

장성택을 인간 이하의 개쓰레기잡놈으로 만들어

단박에 처형을 했을 것 같지는 않다.

.

북한이 장성택 처형을 발표하면서 알린 죄명은 역모.

장성택이 북한 정변(쿠데타)을 기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 정보의 신뢰 수준상 그 진위 또한

차후 상황을 감안하고 판단해야 할 사안이 아닐까.

어쨌든 북한은 장성택이 용서할 수 없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 전복을 오래전부터 주도면밀하게 꾀했으며,

그 방법의 하나로 나선지구 토지사용을 50년간 외국에 팔아넘긴

치가 떨리는 매국 행위 외에 여러 매국 반역 행위를 시인했다고 발표했다.

.

물론 북한이 밝힌 대로 장성택의 자금이 수십조 원이이라면

김정은 체제 전복을 기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김정은이 자신의 아버지와 한 세대를 보낸 고모부를

무덤에도 침뱉을 개쓰레기잡놈으로 만들어

한 방에 저 세상으로 보낸 이면에는 북한 체제 전복 기도보다도

더 사적인 원한이 깃든 무엇인가가 있어 보인다.

 

 

 

데니스로드먼이 방북했을 때까지 북한은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

 

 

 

그런 추측을 뒷받침하는 게 ‘리설주 포르노’다.

리설주가 누구인가.

김정일의 죽음, 그리고 김정은 스타 등장과 함께 세상에 알려진,

그것도 딴따라 출신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다.

연예계를 비하하는 발언은 아니고 3대 세습을 자랑하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3대 세습 독재국가의 퍼스트레이디로서는

이례적 출신이라는 뜻이다.

.

그 리설주가 국제 뉴스에 반짝 등장했다가 사라진 게 지난 가을이다. 

그리고 리설주 포르노 출연설과 동료 처형설이 나온게 올 12월이다.

김정은이 모든 행사에 동반했던 리설주가

무려 석달이나 모습을 감춘 뒤 터진 소문이었다.

.

소문에 따르면 이러하다.

장성택 처형와 측근 3족까지 피의 숙청은 거슬러

리설주가 몸담았던 은하수 관현악단이 시발..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의 리설주

 

.

은하수 관현악단을 창단시킨 인물은 바로 장성택이다.

은하수 관현악단은 공연 활동을 통한 인민 계도 외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북한의 최고권력 2인자 

장성택의 기쁨조 역할을 해왔다는 것.

(장성택의 라이벌 최룡해는 자신이 선발한 기쁨조를 통해

상상을 초얼한 엽기색욕을 채워온 인물이라고 한다)

.

 

 

 

(관련글) 北 실세 최룡해, 구강성교 위해 처녀들의 생니를 몽땅 뽑다니! 

http://blog.donga.com/sjdhksk/archives/26831

 

 

 

 

 

은하수 관현악단의 서구식 공연 동영상 캡처

 

. .

알려진 것처럼 은하수 관현악단이 돈벌이를 위해

공식 활동 외에 했던 일이 음란물 제작.

그 포르노물에 리설주도 출연했다는 사실을 입 밖에 낸

관현악단 단원 9명과 그와 관련한 예술인, 관계자 등

80명이 집단 공개처형된 사실은 국제 사회가 공식 확인했다.


 

.

이들의 공개처형에서 알려지지 않은 사실 하나.

은하수 관현악단원 9명 공개처형시 기관총 총알 수십발을 난사해

1차 처형을 한 뒤에 그들의 시신을 화염방사기로

뼈도 못찾게 태워버리라고 김정은이 지시했다는 소문.

.

소문의 진상은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인민 수십명 죽이는 것쯤이야 껌 씹는 것보다 쉬운 일로 아는

김정은이 이미 이성을 잃었다는 사실.

김정은은 사실 그때서부터 이성을 잃었던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완벽해야할 북한 최고 지도자 동지가 

지극히 사랑하는 부인이 알고 보니 포르노에 출연한 것도 기가 막힌데

장성택에게 몸을 바친 기쁨조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부터.

 

 

 

 

 

 

 

 

 

하지만 이 소문은 정황상 그러할 것이라고 짐작할 뿐 진위는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김정은에게 리설주를 맺어준 인물이 장성택인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김정은이 미칠듯한 질투와 화산같은 분노로 이성을 잃고

장성택을 축생같은 몹쓸 인간으로 만방에 발표하고

처형하지 않았을까 추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김정일 일가가 최선으로 꼽는 자금은 챙겼으므로 

아주 이성을 잃은 것 같지는 않다.

.

어쨌든 엉슝네가 내리는 결론은 장성택은 지난 5일 처형됐다는 것.

장성택 처형의 죄목은 역모이지만 그래도 많은 이가 예상한

장기수감 차원이 아닌 즉각 처형이 이루어진

실제 죄목은 리설주 성상납.

.

이제 남은 장성택의 여인, 김경희와 리설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는 유일하게 생존한 백두혈통이다. 

재일교포 고영희의 자식으로 북한 주민이 최고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는

불순한 혈통의 김정은에게는 고모 김경희도 께름직한 존재였을 수 있다.

맘 같아서는 장성택 처형과 함께 김경희도 손보고 싶겠지만

정치논리상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하지만

오늘 내일하는 중환자이므로 패쓰할 것이고…

.

리설주의 미래는 조만간 사망일 것이다.

지금 당장은 장성택과의 불륜설을 무마하는 차원에서

리설주를 공식석상에 한두번은 데리고 나오겠지만 아마 내년 봄쯤이면

리설주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북한 발표가 있지 않을까.

.


 

그리고 그때 김정은의 곁, 리설주의 자리에는 현송월이 있지 않을까?

현송월은 김정은의 첫사랑이자 리설주의 포르노 출연을

김정은에게 발고한 현재 내연녀다.

참고로 엉슝네는 현송월이 북한 장교와 결혼해서 낳은 아이가

김정은의 씨일 가능성을 제기해본다.

김정일의 지시로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사라졌던

현송월을 재등장 시킨 이가 김정은이다.

김정은이 처음 등장해서 은하수 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할 때,

객석에 앉았던 만삭의 현송월을 불러내어 무대에 세운 일은

예사로이 보이지가 않았다.

현송월 재기 무대

 

 

무릇 인간의 탈을 쓴 자가 또다른 친분있는 인간을 

짐승으로 만들어 죽인 일은 인류 권력사에 비일비재하다.

무릇 인간은 종족번식의 본능에서 동물과 다르지 않다.

김정은 장성택 리설주 현송월…

북한의 권력 구조가 딱 동물의 세계다.

 

 

 

 

 

 

 혼자만 김일성 배지 안 단 리설주

 

 

리설주 왼쪽 가슴엔 '김일성 배지'가 없었다… 김정일 참배 때 유일하게 달지 않고 나온 이유는

[뉴스 7] 혼자만 김일성 배지 안 단 리설주 TV조선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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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인 리설주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인 지난 17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면서 유일하게

김일성·김정일 초상휘장(배지)를 달고 나오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리설주는 당시 김정은과 함께 당·군·정 고위간부들보다 한 걸음 앞에서 참배해 퍼스트레이디 위상이

공고하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 하지만 리설주는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배지를 달지 않았다.

김정은을 비롯한 다른 간부들은 모두 왼쪽 가슴에 김일성 배지를 달고 있었다.

리설주는 지난해 김정일 사망 1주기 참배 때는 검정색 한복을 입고 왼쪽 가슴에 배지를 달았다.

북한 주민은 모두 왼쪽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배지를 다는데 이는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의 표시다.

지난 12일 처형된 장성택은 가슴에 김일성 배지가 없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두 손에 포승줄을 묶인 채 고개를 숙이고 끌려나가는 장성택의 가슴에는

늘 달고 다니던 배지가 없었다. 북한이 ‘천하의 만고역적’인 장성택은

‘충성의 상징’인 김일성 배지를 달 자격조차 없다는 본 것이라는 해석이다.

하지만 리설주의 경우는 좀 다르다는 분석이다.

리설주는 지난해 7월 모란봉 악단 시범공연을 참관하며 처음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는

가슴에 김일성 배지를 달았다. 하지만 같은달 25일 평양 릉라인민유원지 방문해

김정은과 팔짱을 끼는 등 파격 행보를 할 때는 배지를 달지 않았다.

리설주는 당시 짧은 검정 치마에 녹색 블라우스 차림에 배지 대신

꽃 모양의 브로치를 오른쪽 가슴에 달고 나왔다.

이와 관련,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은 1년 이상 리설주의 배지 착용 유무에 주목했지만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다만 “젊은 리설주가 개성을 추구하고 주민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패션에 신경을 써 온 것 같다. 배지 착용은 자유분방한 리설주의 성격 탓이 아닌가 싶다”(정부 관계자)는

정도의 관측만 내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편집과음악=씨밀래

굴쓴이=주성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