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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을 던지는 투수 류현진-야구 좋아하는 분만

까까마까 2013. 5. 3. 18:31

 

 

 

너무나 통쾌한 승리를 봤습니다.

 '류현진 쇼'였습니다.
2회는 파체코 3구 삼진,

아레나도와 토레알바는 연속 2루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3회초 역시 삼진-삼진-투수 땅볼로 투구수 12개 만에 끝냈습니다.

박찬호보다 훨 잘하는 것 같음.

(실례...내 생각에 그렇다는 거죠..ㅋㄷㅋㄷ)

 

 

너무 잼 있게 잘 쓴 기사가 있어 올립니다.

밑에있는 동영상은 그냥 봐도 넘 잼있는 것 이니 다 읽으신 후 계속해서 보시길..

 

 

 

 

미언론도 극찬한 싸이 시건방춤 응원속에서 시즌 3승을 한

 

'류현진'

 

[민기자 코리언 리포트]존경을 던지는 투수 류현진

 

 

 

'현대 야구는 웬만해서는 실투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실투 뒤의 마운드에서의 모습이다.'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 이어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류현진(26 LA 다저스)은 1회부터 상대 타선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전날 1회초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한 1번 덕스터 파울러를 맞아 6구째 150km 강속구로 서서 삼진은 잡은 류현진은 2번 러틀리지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3번 타자 카를로스 곤살레스는 다저스 상대 통산 3할5푼6리에 11홈런 43타점을 기록한 '다저 킬러.' 게다가 좌타자이면서도 올 시즌 초반 좌투수를 상대로 3할8푼7리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그러나 거칠 것 없는 류현진은 초구, 2구 연속 150km 강속구로 투스트라이크를 만든 후 3구째 148km 속구가 볼이 되자 4구째 특기인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좌타자에게는 잘 던지지 않지만 유인구로 하나 던진 것이 가운데 약간 높게 몰리고 말았습니다. 132km짜리 가운데 몰린 공이라면 한 시즌 34홈런도 기록했던 '카르곤' 정도의 타자에겐 배팅볼 수준. 그의 방망이에 걸린 백구는 순식간에 122미터를 넘게 날아 중앙 관중석에 떨어졌습니다.

 

<빅리그를 품안에 안고 타자들과 상대팀 정복에 나선 류현진. 최강 타선 콜로라도를 6이닝 12K,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민기자닷컴>

홈런 직후 4번 타자 커다이어를 맞아 연속 3개의 볼이 들어가면서 흔들리나 싶었지만 기우였습니다. 147km 강속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후 130km의 이번에는 제대로 떨어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그리고 다시 150km 솟아오르는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습니다. 무표정으로 털레털레 더그아웃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 투수의 '보디 랭귀지로'로는 도저히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팀이 앞서고 있는 건지, 홈런을 맞은 건지, 삼진을 잡은 건지........

최근 6경기에서 팀 타율 1할9푼8리에 허덕이고 있는 다저스 타선. 82득점은 NL 15팀 중에 14위이고, 18홈런은 12위. 132득점에 35홈런으로 각각 리그 1,2위인 로키스 타선과는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그런 다저스 타선도 류현진이 마운드에 서면 마치 강남스타일을 추듯 흥을 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날도 초반부터 살아 움직였습니다.

 


경기 직전 햄스트링에 이상이 와서 크로포드가 빠지게 되자 대신 1번에 배치된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는 통산 로키스 선발 데 라 로사를 상대로 7타수 무안타. 그러나 무안타 행진은 첫 타석 중전 안타로 끝이 났고 2번 푼토의 번트 안타로 기회가 이어졌습니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맷 켐프가 중전 안타로 동점 주자를 불러들였고, 4번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좌측 희생플라이로 전세는 2-1로 금세 뒤집어졌습니다.

4회초, 1사 후에 홈런을 친 '카르곤'과 다시 만난 류현진은 모처럼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과유불급, 반드시 잡아내고 말겠다는 의지로 힘이 들어갔는지 4개의 패스트볼이 모두 살짝 살짝 존을 벗어나며 이날 첫 볼넷을 주고 말았습니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이내 감정의 기복을 삼키며 4번 커다이어와 5번 파체코를 다시 연속 삼진을 잡으며 다소 싱겁게 이닝을 끝냅니다. 결정구는 둘 다 패스트볼이었고 커다이어는 헛스윙, 파체코는 서서 당했습니다.

아, 이날 무대 3회말에는 조연도 두 명이 출연했는데 '돌아온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와 '타자 류현진' 이었습니다. WBC에 도미니칸 공화국 대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오른 엄지 근육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라미레스는 의료진의 예상보다 2주나 빨리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3회말 1사 후에 타석에 나서 초구 145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홈런을 쳤습니다. 올 시즌 다저스의 유격수 자리는 한달 간 1할7푼7리에 홈런이 딱 1개 있었습니다. 전날 대타로 한 번 나섰던 라미레스는 복귀 후 세 번째 타석에서 담장을 넘기며 복귀를 널리 알렸습니다. 통산 다섯 번이나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이 대단한 타자의 가세를 가장 기뻐할 사람은 바로 단 매팅이 감독이겠지만, 투수들에게도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조연인 류현진 타자는 3회말 2사에 주자 1,2루에 두고 타석에 나서 데 라 로사에게 비수를 꽂는 강렬한 안타로 MLB 데뷔 후 첫 타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헨리에게 홈런을 맞고 이디어에게 2루타를 맞자 2사 후 토레알바-로사 배터리는 8번 유리베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류현진을 선택했습니다. 위기에서 투수를 상대하는 당연한 수순.
그런데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류현진이 112km의 낙찬 큰 커브 유인구를 골라낸 것이 데 라 로사의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연속해서 150km 강속구를 파울로 연결하며 버티던 류현진은 7구째 몸으로 날아든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인사이드 아웃 스윙으로 정확히 맞췄고 우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타가 됐습니다. 토레알바 포수의 변화구 사인을 거부하고 강속구 승부를 펼친 데 라 로사의 자존심도 투지는 있었지만 류현진의 예리한 방망이에 사실상 경기의 분위기가 확실히 다저스로 넘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6-1로 앞선 6회초 2점째 실점은 류현진 팬의 시각에서 보면 살짝 아쉬웠습니다.
5회초 헤레라를 헛스윙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빅리그 첫 '10K 경기'를 장식한 류현진은 6회초에도 선두 대타 브리냑을 서서 삼진으로 잡으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사 후에 파울러가 2루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로키스는 모처럼 주자가 출루했고 2번 러틀리지를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카르곤에게 이날 두 번째 볼넷을 내줬습니다. 후반으로 가면서 스트라이크존이 약간 흔들린 월리 벨 구심의 판정이 두 개 정도는 아쉬움. 7구째 볼넷이 되는 순간 파울러가 거의 무관심 도루처럼 3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를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커다이어와의 승부 5구째가 볼로 판정돼 아쉬움을 곱씹는 순간 커다이어가 바깥쪽 121km의 떨어지는 커브를 맞춰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내며 2점째를 내줬습니다.
위기였습니다. 여전히 4점차의 리드였지만 두 명의 주자가 나갔고 이미 6회에만 20개가 넘는 공을 던지며 약간 지친 기색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파체코를 맞아 5개 연속 강속구 승부를 하며 이날만 3개째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사실 파체코는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8안타로 4할7푼1리에 7경기에서 6번이나 멀티 히트를 쳤을 정도로 타격감이 뜨거운 타자입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류현진의 적수가 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 삼진은 이날 12개째였습니다. 6이닝 중에 4이닝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니 야수들이 다소 심심했던 경기였다고 해야 할까요.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3승1패 평균자책점 3.35에 6경기에서 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습니다.
 

 


6회초가 끝나고 잠깐 비춰준 다저스 더그아웃은 훈훈했습니다.
선수들이 저마다 다가와 등판 종료 통고를 받고 점퍼를 입는 류현진의 어깨를 두드려주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또 포옹을 나눴습니다. 불과 한 달, 동료들의 모습에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존중과 존경이었습니다. 동양에서 온 성격 좋고 공 좀 던질 줄 아는 재미있는 동료가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건 정말 팀을 이끌어갈 괴물 투수가 동료가 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을 것은 당연합니다. 로키스 강타선을 6이닝 12K에 단 3안타로 잠재우면서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4만7062명의 홈팬들에게도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
두어 달 새에 한국에서 데려온 값 비싼 루키에서 투자를 제대로 한 베테랑 투수로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랑이나 감동처럼 존경도 돈으로 혹은 억지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닐진대, 류현진은 마운드에서의 당당한 실력으로 동료들과 MLB 야구계의 존경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류현진은 5일 후에 또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대는 데뷔전에서 패배를 안겼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고 무대는 적의가 가득한 적지,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입니다. 그 경기는 ESPN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므로 전 미국의 야구팬을 향해 '존경의 부메랑'을 던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제 힘들어진 것은 4가지 구종으로 종횡무진 삼진 능력을 발휘하는, 도대체 예측이 안 되는 투수 류현진을 상대해야 하는 MLB의 상대 타자들입니다. 계속 5일 간격으로 등판해 일정이 빡빡해지면서 체력적인 안배가 조금 우려도 되지만, 4일간 잘 쉬고 상대 타자들을 충분히 공부한다면 기대되는 자이언츠와의 재대결입니다.
 

 

 

 

 

‘몬스터’ 류현진, 탈삼진 비결 3가지

 

 

 

류현진(26·LA 다저스)은 그의 별명처럼 '몬스터' 같았다. 미국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팀으로부터 빼앗은 아웃카운트 18개 중 12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6-2 승리를 이끌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0.285)를 달렸던 콜로라도 강타선은 류현진에게 이닝당 삼진 2개를 헌납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삼진 46개를 잡아내며 이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4위(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5위)에 올랐다. 9이닝 평균 삼진은 10.99개로 리그 3위(전체 6위)다. 그는 메이저리그 신인이지만 탈삼진 능력만큼은 이미 정상권으로 분류된다. 한국에서 뛴 7년 동안 탈삼진왕 5번에 1238개의 삼진을 잡아낸 '닥터 K'가 세계 최고의 미국 무대에서도 통하는 것이다.

시속 150㎞ 직구로는 안 통한다

LA 다저스가 지난해 말 류현진을 총액 6200만 달러(약 680억원·이적료 포함)에 영입하자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류현진이 파워가 뛰어난 빅리그 타자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스피드 업(Speed-up)'밖에 없다는 분석이 쏟아졌다. 한국에서 기록한 평균 143㎞, 최고 150㎞ 정도의 패스트볼(직구) 스피드로는 미국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었다. 현재
다르빗슈
유(텍사스), A.J 버넷(피츠버그) 등 탈삼진 부문 상위 랭커는 대부분 시속 150㎞대 중반의 빠른 공을 가볍게 던지는 투수들이다.

류현진은 반대로 가고 있다. 오프 스피드 피치(Off-speed pitch), 즉 스피드를 일부러 낮춰 던지는 전략을 쓰고 있다.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현혹

류현진은 한국에서 직구와 서클체인지업, 두 가지 구종으로도 충분히 잘 던졌다. 슬라이더와 커브도 구사할 줄 알지만 비율이 높지 않았다. 미국 언론은 "류현진은 두 가지 공밖에 던지지 못한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시즌이 시작되자 류현진의 구종은 훨씬 다양해졌다. 동산고 시절 주무기였던 커브와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기 시작했다. 느린 공을 던져 상대를 현혹한 것이다. 이날 콜로라도로부터 빼앗은 삼진 12개의 결정구 중 5개가 커브(7개는 직구)였다.

영리한 '스피드의 마술사'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JTBC 해설위원은 "이날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좋지 않았다. 1회 홈런(카를로스 곤살레스)을 맞은 공이 체인지업이었다"면서 "그러자 류현진이 영리하게 투구패턴을 바꿨다. 몸쪽 빠른 공과 낮은 커브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최고 151㎞의 직구와 최저 113㎞의 커브를 현란하게 섞었다. 구속 차는 최대 38㎞. 빠른 공이 더 빠르게, 느린 공은 더 느리게 보이도록 하는 '스피드의 마술사'였다.

송 위원은 "이날 피칭을 보면 류현진은 더 빠른 공을 던질 필요가 없다. 4가지 구종(직구·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을 모두 완벽하게 던지기 때문에 현재로도 충분하다"면서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때도 있었고, 땅바닥에 떨어뜨려 헛스윙을 유도하기도 했다. 상대 타자들은 류현진이 그런 커브를 던지는 줄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야구> 3연타석 삼진 파체코 "류현진을 존경한다"

류현진 12탈삼진 시즌 3승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1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고 2실저만 류현진은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2013.5.1 AP=연합뉴스

콜로라도 감독 "류현진 기막힌 제구력, 최고의 경기"

 

 

 

류현진 12탈삼진 시즌 3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 언론은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환상적인 투구와 세

계적인 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다저스타디움을 환하게 비췄다며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를 승리로 이끈 류현진을 집중 조명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삼진 12개를 잡아내고 2실점으로 역투,

6-2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그는 5-1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등 타석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경기 내내 제구를 잃지 않고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며 "1회 카를로스 곤살레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으나

이후 15타자 중 14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고 호평했다.

월트 와이스 콜로라도 감독은 "시작부터 류현진이 매우 훌륭한 투구를 펼쳤다"며 "최고의 경기('A' game)를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찬스를 잡지 못해 대량 득점을 할 수 없었을 정도로 류현진의 컨트롤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고시속 150㎞을 기록한 직구와 130㎞대 체인지업의 속도 차가 아주 심했다"며 "모든 구종을 잘 던졌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에게 3연타석 삼진을 당해 고개를 떨어뜨린 5번 타자 조던 파체코는 "류현진에게 존경의 뜻을 보낸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그는 "처음 상대하는 투수라 어떤 볼을 던지는지 스타일을 몰라 고전했다"면서도 "류현진도 그러하기는 마찬가지였다"며 변명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체코는 "류현진이 너무 잘 던졌다"며 "빨리 (수모를) 잊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그간 류현진의 발전 가능성을 누구보다 높게 점쳐 온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전혀 놀라울 게 없다는 듯 "마치 에이스처럼 대단한 투구를 선보였다"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팀의 에이스는 클레이튼 커쇼 한 명 뿐이므로 류현진을 그 반열에 올릴 수는 없지만 커쇼에 버금가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는 칭찬으로 풀이된다.

<美야구> 3연타석 삼진 파체코 "류현진을 존경한다"

 

 

 

美 스포츠웹진, “류현진 B+” 다저스내 3위

 

05-03-13

 

 

 

[OSEN=로스앤젤레스, 김태우 기자]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는 류현진(26, LA 다저스)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연착륙했고 다저스 팀 전체를 통틀어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리포트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 스포츠 웹진인
블리처리포트의 컬럼니스트 세스 빅터는 다저스 선수단의 개인 평점을 매기면서 류현진에게 'B+'의 평점을 줬다. 활약상에 비하면 다소 낮은 평점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평점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다저스의 팀 분위기가 반영된 가운데 류현진의 평점은 팀 내 공동 3위에 해당되는 호평이다.

 

 

빅터는 류현진에게 B+의 평점을 매기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빅터는 "6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35를 올린 류현진은 아주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하면서 "첫 등판(4월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10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빅터는 "선발 로테이션에 부상자가 많은 다저스의 상황상 팀은 류현진에게 현재의 훌륭한 피칭을 이어가길 원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그가 26.4%라는 삼진 비율을 이어갈 수 있다면 성공을 예상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팀 동료 중 류현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타선에서 고군분투한 칼 크로포드(이상 A) 뿐이었다. 아드리안 곤살레스, 켄리 얀센, 마크 엘리스가 류현진과 같은 B+를 받았다. 한편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잭 그레인키는 B를 받았고 올 시즌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조시 베켓과 부상으로 이탈한 채드 빌링슬리에게는 평점 C를 줬다.

부상으로 1경기 밖에 던지지 못한 크리스 카푸아노는 아예 평점이 없었고 부진에 빠져 있는 루이스 크루즈와 최근
마이너리그
로 내려간 조시 월은 F로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간판타자 맷 켐프도 C+라는 박한 학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언론도 극찬한 싸이 시건방춤 응원속에서

시즌 3승을 한

'류현진'

 

 

 

 

싸이와 류현진 덕분에 고국은 물론 미국 교민 사회가 신이 났습니다.

 

요즘 미국은 보스턴 테러 사건으로 뒤숭숭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모이면 대화는 야구 농구 골프 이야기입니다.

 

북한이 핵공갈을 치고 개성 공단을 빌미로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이때에

류현진의 시즌 3승은 우리들에게 큰 희망과 활력을 주는 선물입니다.

 

그기에 싸이 까지 합세하여 응원을 하고 그에 보답하듯이

류현진이 승리함으로 미국사는 교민들에게 형제애와

동포애를 보여주는 큰 귀감이 되었습니다.

 

 

 

다음은 미국 언론과 국내 기사를 인용해 봅니다.

 

사진 출처 ;구글

 

미국 언론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선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12개의 '삼진쇼'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둔 LA다저스 류현진(26)을 극찬했다.

콜로라도 지역언론 덴버포스트 야구 담당 기자 트로이 렝크는 30일 경기 직후 칼럼을 통해

"류현진은 비교 대상이 없는 (독보적인) 선수"라고 평했다.


 

사진 출처; 구글


렝크는 칼럼에서 "류현진이 어느 선수를 떠올리게 하는가. 아무도 없다. 빠른 공과 체인지업의

구속 차가 시속 13마일(약 20km)에 이르는 왼손 투수는 메이저리그에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빠른 공은

시속 93마일(150km)을 찍었고, 낙하산을 장착한 듯한 체인지업은 시속 80마일(130km)대에 형성됐다"고 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동안 2회를 제외하고 매회 콜로라도 타자 2명 이상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을 보이며

팀의 6대2 승리를 이끌었다. 12개의 탈삼진은 1995년 노모 히데오가 기록한 역대 다저스 신인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3개)에 한 개 뒤지는 기록이다.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타율 0.279(전체 1위),

팀 타점 121점(리그 1위), 팀홈런 32개(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던 강타선으로 유명하다.

렝크는 "나는 호기심에 다저스 관계자에게 '류현진을 보면 어떤 선수가 생각나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데이빗 웰스와 베리 지토를 꼽았다"고 전했다.

데이빗 웰스는 류현진과 체격이 비슷한 거구의 왼손 투수로,

빠른 공보다는 타자와의 머리싸움으로 메이저리그에서

21년간 정상급 투수로 활약했다. 류현진 데뷔 이후 미국 언론은 종종 데이빗 웰스와 류현진을 비교하고 있다.

베리 지토는 '폭포수 커브'라 불리는 낙차 큰 커브볼을 무기로 200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한때 최고의

좌완 투수로 꼽혔던 선수다. 렝크는 "류현진의 커브는 지토의 커브만큼 꺾이지는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렝크는 이 칼럼에서 "류현진의 투구가 워낙 좋았다.

나는 세 번이나 삼진을 당하고 머리를 두드리는 일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라는 콜로라도 5번 타자 조던 파체코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파체코는 “오늘 경기는 그냥 잊어버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 역시 이날 다저스의 승리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은 콜로타도의 타선을 봉쇄했을 뿐 아니라 지친 불펜에도 휴식을 줬다"고 칭찬했다.

AP통신은 "류현진이 데뷔 후 최다인 1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곤잘레스에게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15명의 타자 가운데 14명을 물리쳤다"고 투구 내용에 대해 호평했다.

LA 타임스는 "다저스는 일찌감치 6-1의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을 보면

그 리드는 더 크게 느껴졌다"고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기사 출처 ; chosun.com

 

 

사진출처; 싸이 트위터

 

'월드스타' 가수 싸이와 미국 메이저리그 '몬스터'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감격적인 만남을 가졌다.

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4회 초 콜로라도의 공격이 끝나자 경기장 대형 전광판에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 비디오가 상영됐다.

4만여 관중들이 '젠틀맨'에 맞춰 몸을 흔들며 즐거워하던 그 순간, 거짓말처럼 싸이가 다저스타디움 3루쪽 응원석에 나타났다.

관중들은 소리를 지르며 월드스타의 등장을 반겼다. 일부 관중들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말춤'을 추며 호응했다.

약 10여초 동안 '젠틀맨' 음악에 맞춰 시건방춤을 선보인 싸이는 다저스 구단 직원이 건넨 사인볼 2개를 관중석에 던져주고

VIP 관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류현진의 경기를 처음부터 모두 지켜본 싸이는 경기가 6대 2, 다저스의 대승으로 끝난 뒤

 

그라운드로 내려가 류현진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싸이의 응원에 힙입어 3승을 거둔 류현진은 싸이에게 99번 배번과 이름 'RYU'가 새겨진 유니폼 상의를 선물했다.

 

싸이도 공연 때 썼던 선글라스를 류현진에게 건넸다.

류현진은 "응원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고 싸이는 "오늘 경기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싸이는 류현진의 유니폼을 펼쳐보이며

 

"오늘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큰소리로 말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공수 교대 시간에 '강남 스타일'을 응원가로 틀어줬고 관중석 곳곳에서

 

말춤을 추는 광경이 연출됐다.

 

 

 

 

 

 

 

 

 

 

 

 

 

 

편집과 음악=씨밀래

 

출처=하이얀 뭉개구름 나그네

민훈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