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에의 초대/시와 음악이 있는 곳

[스크랩] 그대는 누구십니까/윤보영

까까마까 2013. 6. 5. 06:43

 

 

 

 

 

 

 

 I've gat something to tel you

 I honestly love you 

 

 

 

 

 

그대는 누구십니까 / 윤보영

 

 

차를 마시는데
소리 없이 다가와
찻잔에 담기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낙엽 밟으며 산길을 걷는데
살며시 다가와
팔짱 끼고 친구 되어 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비를 보고 있는데
빗속에서 걸어 나와
우산을 씌워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없는 강둑을 걷는 데
물 위에 미소 짓는 얼굴 하나 그려놓고
더 그립게 하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푸른 내 마음에
그리움을 꽃으로 피우고
꽃과 함께 살자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커다란 별을 따서
내 가슴에 달아 주며
늘 생각해 달라는 그대는 누구십니까?

바람 타고 달려와
내 마음에 둥지 짓고
늘 보고 싶게 만든 그대는 누구십니까?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고 있는데도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그대는
그대는 진정 누구십니까?

 

 

 그대에게/윤보영

 

 

 

내 안의 그대 생각이 모이면

그리움이 되고

그리움을 읽다 보면

 

詩(시)가 됩니다

 

그 詩, 나의 전부인

 

그대에게 바치겠습니다.

 

 

 

 

 

 

 

늘 그대와 함께 있는 이유/윤보영

멀리 있어도
그대가 늘 가까이 있고
떨어져 있어도
그대가 늘 곁에 있는 것은
마시는 커피마다
그대 생각을 넣어서겠지요

커피가 익숙해 졌듯
마시는 커피마다
그대 생각 넣는 것도
익숙해졌으니까요

아니
습관이 되었으니까요

 

 

내 안의 그대에게/윤보영
 

내 안의 그대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훗날
그대를 직접 만나게 되면
정말 그리워했다는
그 얘기 한 번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윤보영

 

그대를 잠깐 만났는데도

나뭇잎 띄워 보낸 시냇물처럼

이렇게 긴 여운이 남을 줄 몰랐습니다.

보고 있는데도 보고 싶어

자꾸 바라보다

그대 눈에 빠져 나올 수 없었고

곁에 있는데도 생각이나

내 안에 그대 모습 그리기에 바빴습니다.

그대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오래 전에 만났을 걸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라도 만난 것이

사랑에 눈뜨게 한 아름다움 배려겠지요

걷고 있는데도 자꾸 걷고 싶고

뛰고 있는데도 느리다고 생각될 때처럼

내 공간 구석구석에 그대 모습 그려 넣고

마술 걸린 사람처럼 가볍게 돌아왔습니다

그대 만난 오늘은

영원히 깨기 싫은 꿈을 꾸듯

아름다운 감정으로 수놓은 하루

 

 

 

 

 

 

 

 

31,MAY.2013 by jace


 

 

 

 

 

 

 

 

 

 

 

 

 

 



  

 

 

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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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효(jace
출처 : 그대와 나의 쉼터
글쓴이 : 향수 원글보기
메모 : 차를 마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