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가는 길은 그렇게 화려하지도 않지만
이곳을 찍은 이 풍광들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더군다나 얼마전에 올렸던 우리집 뒤뜨락의 불두화가
이 청남대에 있어 깜짝 놀라며 올립니다.
아쉬운 것은 사진의 외각의 횐 프래임이 지나치게 너무커서 올리기가
부담스럽기는 하나 음악이 카바 해 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오월 어느 날 거닐어본
청남대의 아름다운 신록이 눈부신 풍경.
청남대는 지금 정말 초록 세상이었습니다
낙우송이 줄지어 서 있는 푸른 풍경이 보고 싶었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에 좋은 아름다운 오월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더군요
이곳은 다녀와서 포스팅을 한 곳이기에
오늘은 푸른 풍경으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청남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청호반의 풍경과
넓은 잔디가 시야를 행복하게 해준 골프장이 있는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한동안 머물러 푸름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이 벤치에 오랫동안 앉아 있게 했던 풍경입니다
정말 가슴이 평화로워지던 오월의 신록은
말로 표현이 어려울 만큼 제 마음에 닿았습니다.
고독 / 윤영초
지천으로 바람이 일고
신록이 붐비는 오월
나풀나풀 너 웃는
꽃길에
환한 화인 따라 달려올지 모를
너를 기다린다
부유하는 꽃을 보면
너처럼
오래 생각만 하는
그리움 사이사이에
화
등을 걸어 놓아도
고독해진다
바람 부는 날 내 뒷모습처럼,
이 아름다운 신록이 함께하는 곳에 앉아 있으면
아무 생각도 아무 걱정도 되지 않은
온전히 마음이 힐링이 되는 시간이지 싶습니다
정말 바람결이 싱그럽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던 곳이었습니다.
지금 청남대에는 야생화 전시회도 하고 있답니다
이곳에서 자생하는 꽃들이라서
정말 예쁘고 관리를 잘하고 있답니다.
걷다가 쉬어갈 수 있는 벤치에 앉으면
푸른 바람이 불었습니다
낙우송 그늘이 주는 느낌도 아름다웠고...
바라보이는 것 모두가 사랑스럽더군요..
대통령 동상이 있는 곳을 마주 보고 앉아
한참을 머물렀던 시간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역사 속에 묻혔지만
역대 대통령을 추억하는 시간이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정겨운 모습으로 반겨주시는 분도 계시고...
반가움에 담아보고....
뵙고 싶은 바보 대통령....
한없이 평화롭던 대청호의 풍경도
정말 아름답더군요..
송홧가루가 날려 호반에 떠 있는 모습도 정겹고 좋았습니다
푸른 세상...
연초록 나뭇잎들...
예쁜 풍경 앞에 서서
바라본 내 눈도 푸른물이 들더군요..
대나무 숲에 잠깐 앉아
대나무 숲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를 들어서 가슴이 더욱 술렁였던 것 같습니다
이번 청남대 방문은
내가 좋아하는 풍경만 몇 군데 담아보았습니다
내 눈이, 내 마음이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신록이 정말 아름다운 지금
청남대는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무작정 걷고 싶을 때 또 달려오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오월 어느 날 거닐어본 청남대였습니다
편집과 음악=씨밀래
출처=내 영혼이 아름다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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