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상과 좋은 음악을 자주 접하면
뇌세포가 재생하는 연구결과를 NEW ENGLAND PSYCHOLOGY JOURNAL에
최근 발표논문이 있어 이렇게 자주 이미 아는 명승지도 스스럼없이 올리게 됩니다.
밑에서 들리는 음악과 동영상은 악어섬의 일부가 촬영된 영상들 입니다.
충주호 도담삼봉
단양팔경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담삼봉은 신단양읍에서 제천방향으로
약 5분여 정도 가면 닿는 거리에 있습니다.
강 한가운데 우뚝 솟은 세 봉우리의 모습은 예로부터 범상치가 않아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도담삼봉의 유래는 조선조 개국공신 정도전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정도전은 어려서 이 곳에서 자랐다하며,
봉우리의 모습을 따서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하였으며
가끔씩 이 곳에 은거하며 경치를 즐겼다고 합니다.
3개의 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가 가장 높은데 높이가 무려 40여m나 됩니다.
중봉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육각정자를 삼도정이라고 부르는데,
영조 때 단양군수인 조청세가 능영정이라 명명한 정자를 처음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로 인해 폐허가 되어 남아있지 않던 것을
1940년 청풍 김씨 후손인 김도성이란 분이 목조 4각으로 건립하여 보존하여 왔었으나,
1972년 남한강 대 홍수로 유실되고,
그 후 1976년 성신양회 김양수 회장이 철근 콘크리트로 6각형을 신축하여 삼도정이라 이름하고,
단양군에 기증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항상 가보고 싶었던 악어섬 그 악어섬을 찾아 떠난다.
2013.6.9 새벽 2시경 도담삼봉앞 식당에 도착 주인없는 대원식당 문을 열고
불을켜고 식당 방바닦에 누워 두시간여 꿈나라 여행을 한다.
이곳 도담삼봉 대원식당은 올갱이 해장국과 산채비빔밥 전문 식당인데
주인아주머님의 후한 인심으로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식당이다.
우리는 이곳 대원식당 바닦에서 두어시간 참을 청하고 동이틀무렵 부터 도담삼봉 촬영에 들어간다.
오늘 목적지는 도담삼봉을 촬영하고 사인암에서 쓰레기줍기운동을 하고
사인암 촬영 그리고 악어봉에올라 악어섬 촬영을 마치고
상경하는 코스인데,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산을 오를 수 있을지 걱정되는 출사다.
도담삼봉
여명이 터 오르고 도담삼봉이 제 모습을 보여줄때 우리는 촬영에 여념이없고
멀리 사공이 강을 건너는 모습은 농촌의 부지런한 그 모습 그대로이다.
아직까지는 해는 떠 오르지 않은 모습의 도담봉의 정자
태양이 붉게 떠 오를 무렵 나는 배를 타고 이곳 도담 삼봉을 한바퀴 돌아 볼 수 있었다.
작은 쪽배에 사공과 나 둘이 도담삼봉을 돌며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 어떤 농사를 하시냐
물어보니 우리나라 으뜸의 단양마늘농사를 지으신단다.
단양마늘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 분이셨다.
이렇게 우리는 도담삼봉 촬영을 마치고 대원식당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이제는 사인암을 향하여 출발한다.
사인암에서는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쓰레기줍기 운동을 하기로 한다.
사인암과 쓰레기줍기
이 사진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사인암으로 가던중 찍은사진이다.
충주호 도담삼봉
전해 내려오는 재미난 얘기도 있는데,
삼봉 중 가장 높은 가운데 봉우리는 남편봉이라 부르고
그보다 좀 작은 북쪽 봉우리는 처봉 혹은 아들봉 ,
남쪽 봉우리는 첩봉 또는 딸봉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처봉은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앉은 모습을 하고 있고
첩봉은 아기를 밴 모습으로 남편봉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합니다.
옛부터 아름다운 도담삼봉을 찾은 많은 선비들은 글로써 절경을 찬양했는데
그 중 단양군수 시절 이 곳을 찾은 이 퇴계선생은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山明楓葉水明沙(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도담삼봉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넓은 주차장이 나타나고,
그 옆으로 향토음식점들이 줄지어 서 있으며,
주차장 앞쪽으로 보이는 산 정상에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이향정이라는 정자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 본 도담삼봉은 늘 보던 삼봉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띄고 있어 좀 의아스럽기까지 합니다.
그 정자를 넘어 가면 단양팔경
석문으로 통하게 되는 길이 나옵니다.
정자로 향하는 계단 바로 앞에는 음악분수대가 있어 소정의 신청료를 내고
시원한 분수 앞에서 자신만의 노래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여름 피서철엔 추억을 담고자 하는 관광객들로 인해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석문을 구경하는 또 다른 방법은 삼봉 앞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인데
충주호 수위에 크게 영향을 받아 유람선 운항이 불규칙 합니다.
편집과음악=씨밀래
일부출처=달이빠진우물,뚜벅이 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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